2009년 12월 11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강당에서 조금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선천적으로 손가락 기형을 가진 어린이들이 모여 콘서트 하늘손 연주회(Hand Concert by Heaven's Hands) 를 가졌습니다.

연주자들은 선천성 손기형을 가진 8명의 어린이들로 모두 성형외과 권성택 교수에게 수두부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가족들만 있는 작은 객석이었지만 연주자들은 캐롤에서부터 클래식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성형외과 김성택 교수는 "피아노를 치면 손에 힘도 생기고 자신의 손을 떳떳하게 드러내게 되면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을 하고 있다" 며 "2010년 서울에서 열릴 국제수부외과학회 만찬공연을 계획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제공 윤창원 기자/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