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6월 1일 ‘중증외상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병원은 교통사고, 추락사고, 총상 등으로 심한 외상을 당한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기 위하여 외상과 관련된 진료과를 중심으로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중증외상팀을 구성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센터장 1인, 진료 교수 5인(외과 2, 흉부외과 1, 신경외과 1), 전임의 1인(정형외과)등 총 6명의 전문의로 구성됐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소아를 포함한 모든 다발성 중증 외상환자를 관리하며, 수술 여부와 관련하여 해당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 시기와 방침을 결정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술은 해당 진료과에 의뢰하여 진행 되나 내원 2시간 이내에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해당과의 전문의의 지원을 받기 힘들거나 지연될 경우, 해당 파트에 통보한 후 외상센터에서 수술합니다. 단 이 경우에도 해당 임상과에서 수술보조 인력을 지원하게 됩니다.

수술장은 본원과 어린이병원에 각 1개씩 지정됐으며 필요한 경우 해당 임상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장을 정합니다. 중증외상센터 팀원 중 1명은 24시간 병원에 상주합니다. 모든 임상과의 oncall 근무는 전문의 이상으로 하며, oncall 근무자는 외상센터로부터 환자 치료의 요청을 받은 경우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도록 했습니다.

서길준 센터장은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집중 치료와 응급수술을 조직적이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여 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하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2012년 2월 말까지 임시기구로 운영한 후 정식조직화 할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5월 24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인체자원은행(은행장 박성섭)을 개소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양질의 인체자원 수집을 원하는 의료진이라면 누구라도 윤리적으로 인체자원을 수집할 수 있도록 본원 1층에 동의서 설명부스를 설치하고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합니다. 또한 국내최고 수준의 냉동공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환자정보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이고 안정된 인체자원의 수집, 보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 19일에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정해일)를 개소하고 심포지움을 가졌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어린이병원의 수많은 희귀질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국내 희귀질환 환자진료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