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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미세스 다웃파이어] 영화로 보는 하임리히 응급치료법
  • 김원곤 교수의 영화속 의학이야기 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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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작품으로 1993년 개봉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사진 1). 이 영화는 부부간의 이혼 후 가족 관계의 복원이라는 비교적 진부한(?) 할리우드식 설정을 담고 있지만, 주인공인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의 완벽에 가까운 미세스 다웃파이어로의 변신은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사진 2).



    고지식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성격의 다니엘 힐러드(로빈 윌리엄스 분)는 만화영화 더빙 성우입니다. 그는 생활 능력은 떨어지지만 사랑하는 2녀 1남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그를 애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람만 좋고 실속이 전혀 없는 그에 대해 디자인 회사에 다니면서 생활력이 강한 그의 아내 미란다(샐리 필드 분)는 평소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융통성 없는 성격 때문에 결국 또 다시 회사에서 잘리고 만 다니엘은, 그날 둘째인 아들의 12살 생일을 축하하고자 집에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시끌법적한 파티를 벌이다 동내 주민들의 민원을 일으킵니다(사진 3). 연락을 받고 달려 온 미란다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합니다.

     

    곧 이어 양육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실직 상태에 변변한 거처도 없는 다니엘은 능력 있는 아내에게 양육권을 빼앗기고 맙니다. 아이들과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치명적인 판결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남은 유일한 희망은 3개월 내에 새로운 직장과 안정된 거처를 가지게 되면 재심을 하겠다는 판사의 언급이었습니다.     

     

    한편 미란다에게는 오래전의 옛 애인이자 지금은 재벌이 된 스튜어트(피어스 브로스넌 분)가 사업을 핑계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며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다니엘은 생계를 위해 임시직 필름 포장배달부로 취직합니다. 이런 사이에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권리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었던 다니엘은 미란다가 아이들을 위해 가정부를 구한다는 소식을 알고 돈도 벌면서 아이들 곁에 있을 수 있는 계략을 세웁니다. 그는 남동생의 도움을 받아 다웃파이어 할머니(Mrs Doubtfire)로 감쪽같이 변장하여 마침내 가정부로 취직에 성공합니다(사진 4). 미란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그녀가 사실은 아버지라는 것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합니다.

     

    이제 다니엘은 그토록 바라던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는 되었지만 요리 등 가사에 관련된 모든 일들이 서툰 그로서는 가정부로서의 일이 순탄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임기응변 능력과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바탕이 된 그의 행동으로 점점 가족들의 신임을 얻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발각당하는 일이 발생하지만 사정을 설명하며 어머니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런 동안 다니엘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한 모습으로 수시로 미란다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거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인식과 그녀의 솔직한 심정을 듣게 됩니다. 미란다는 근본적으로는 다니엘을 사랑했지만 진지하지 못한 그의 삶에 대한 방식 자체를 힘들어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다니엘은 필름 포장배달부로 취직한 방송사에서 우연히 사장의 눈에 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장과 모처럼 잡은 귀중한 약속 시간과 장소가, 스튜어트가 그를(미세스 다웃파이어) 포함하여 초대한 미란다 가족 저녁 식사와 겹치는 참으로 난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다니엘은 그날 두 약속 테이블을 숨 가쁘게 오가며 좌충우돌 정신없이 한판 소극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급기야 그의 정체를 미란다에게 들켜 버리고 만다. 이런 소동으로 인해 다니엘은 그나마 있던 아이들 단독 접견권도 감독관의 감시 하에서만 가능하게 되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떠나고 나서 새로운 가정부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 즉 남편의 공백의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절감하게 됩니다. 이 사이 다니엘은 방송사 사장의 발탁으로 어린이 프로를 맡게 되는데, 여기에서 그의 특유의 재능이 빛을 발하면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영화는 결국 미란다가 법원에 부탁하여 다니엘의 아이들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허락하면서 장차 더 큰 행복을 암시하며 끝을 맺게 됩니다.

     

    훈훈한 결말의 가족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는 의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하나 등장합니다.

     

    영화 종반부에서 다니엘이 그의 본 모습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모습을 바꾸어 가며 약속이 겹친 두 테이블 사이를 숨 가쁘게 오갈 때의 일입니다. 다니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스튜어트가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음식이 기도에 걸리는 응급 상황이 발생합니다(사진 5). 미란다는 숨을 못 쉬고 얼굴이 창백하게 변해가는 스튜어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황급히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도움을 청합니다.    

     

    이때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있던 다니엘은 즉시 스튜어트에게 달려 가 그의 뒤에서 양 손을 깍지 낀 채로 상복부에 갖다 댄 뒤 순간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사진 6). 그리고 이런 동작을 수차례 반복한 결과 마침내 스튜어트의 기도에 걸려 있던 음식 조각이 튀어 나오고 스튜어트는 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보일지 모르는 이런 응급 구조 장면은 사실은 하임리히 응급구조법(Heimlicj maneuver)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의학적 응급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 시술은 음식이나 어떤 작은 물체가 잘못되어 순간적으로 기도에 걸려 질식사의 위험에 처해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요령은 비교적 간단하여 영화에서의 장면처럼 환자의 뒤에 서서 횡격막(사람의 가슴과 배를 경계 짓는 일종의 칸막이 역할을 하는 두꺼운 막) 바로 밑 즉 상복부에 깍지 낀 손으로 순간 압박을 가해 주는 것입니다. 이 동작을 통해 횡격막이 순간적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폐 내에 압력을 가하여 기도 속에 박혀 있던 물체를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응급 처치법은  미국의 의사 하임리히(Dr Henry J Heimlich; 1920- )가 1974년 처음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빌어 붙여 진 것입니다. 하임리히 법은 같은 해에 실제 한 일반인이 이 시술을 이용하여 한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는 신문 기사가 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오늘날에 와서는 하임리히 시술의 진정한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도 많아 조금 다른 방식의 응급 구조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하임리히 법이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에 실제 응급 상황에서는 복잡한 이론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한 번쯤 이를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환자를 버쩍 들어 올릴 정도의 힘을 가하거나(사진 7) 급기야 바닥에 뒤로 넘어지면서 시술이 성공하는 장면 등은 어디까지나 영화적 설정이지, 실제로는 자칫 본인만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것을 부연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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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세스 다웃파이어] 영화로 보는 하임리히 응급치료법
김원곤 교수의 영화속 의학이야기 2012/04/15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작품으로 1993년 개봉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사진 1). 이 영화는 부부간의 이혼 후 가족 관계의 복원이라는 비교적 진부한(?) 할리우드식 설정을 담고 있지만, 주인공인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의 완벽에 가까운 미세스 다웃파이어로의 변신은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사진 2).



고지식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성격의 다니엘 힐러드(로빈 윌리엄스 분)는 만화영화 더빙 성우입니다. 그는 생활 능력은 떨어지지만 사랑하는 2녀 1남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그를 애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람만 좋고 실속이 전혀 없는 그에 대해 디자인 회사에 다니면서 생활력이 강한 그의 아내 미란다(샐리 필드 분)는 평소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융통성 없는 성격 때문에 결국 또 다시 회사에서 잘리고 만 다니엘은, 그날 둘째인 아들의 12살 생일을 축하하고자 집에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시끌법적한 파티를 벌이다 동내 주민들의 민원을 일으킵니다(사진 3). 연락을 받고 달려 온 미란다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합니다.

 

곧 이어 양육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실직 상태에 변변한 거처도 없는 다니엘은 능력 있는 아내에게 양육권을 빼앗기고 맙니다. 아이들과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치명적인 판결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남은 유일한 희망은 3개월 내에 새로운 직장과 안정된 거처를 가지게 되면 재심을 하겠다는 판사의 언급이었습니다.     

 

한편 미란다에게는 오래전의 옛 애인이자 지금은 재벌이 된 스튜어트(피어스 브로스넌 분)가 사업을 핑계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며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다니엘은 생계를 위해 임시직 필름 포장배달부로 취직합니다. 이런 사이에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권리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었던 다니엘은 미란다가 아이들을 위해 가정부를 구한다는 소식을 알고 돈도 벌면서 아이들 곁에 있을 수 있는 계략을 세웁니다. 그는 남동생의 도움을 받아 다웃파이어 할머니(Mrs Doubtfire)로 감쪽같이 변장하여 마침내 가정부로 취직에 성공합니다(사진 4). 미란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그녀가 사실은 아버지라는 것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합니다.

 

이제 다니엘은 그토록 바라던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는 되었지만 요리 등 가사에 관련된 모든 일들이 서툰 그로서는 가정부로서의 일이 순탄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임기응변 능력과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바탕이 된 그의 행동으로 점점 가족들의 신임을 얻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발각당하는 일이 발생하지만 사정을 설명하며 어머니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런 동안 다니엘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한 모습으로 수시로 미란다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거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인식과 그녀의 솔직한 심정을 듣게 됩니다. 미란다는 근본적으로는 다니엘을 사랑했지만 진지하지 못한 그의 삶에 대한 방식 자체를 힘들어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다니엘은 필름 포장배달부로 취직한 방송사에서 우연히 사장의 눈에 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장과 모처럼 잡은 귀중한 약속 시간과 장소가, 스튜어트가 그를(미세스 다웃파이어) 포함하여 초대한 미란다 가족 저녁 식사와 겹치는 참으로 난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다니엘은 그날 두 약속 테이블을 숨 가쁘게 오가며 좌충우돌 정신없이 한판 소극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급기야 그의 정체를 미란다에게 들켜 버리고 만다. 이런 소동으로 인해 다니엘은 그나마 있던 아이들 단독 접견권도 감독관의 감시 하에서만 가능하게 되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미란다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떠나고 나서 새로운 가정부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 즉 남편의 공백의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절감하게 됩니다. 이 사이 다니엘은 방송사 사장의 발탁으로 어린이 프로를 맡게 되는데, 여기에서 그의 특유의 재능이 빛을 발하면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영화는 결국 미란다가 법원에 부탁하여 다니엘의 아이들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허락하면서 장차 더 큰 행복을 암시하며 끝을 맺게 됩니다.

 

훈훈한 결말의 가족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는 의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하나 등장합니다.

 

영화 종반부에서 다니엘이 그의 본 모습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모습을 바꾸어 가며 약속이 겹친 두 테이블 사이를 숨 가쁘게 오갈 때의 일입니다. 다니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스튜어트가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음식이 기도에 걸리는 응급 상황이 발생합니다(사진 5). 미란다는 숨을 못 쉬고 얼굴이 창백하게 변해가는 스튜어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황급히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도움을 청합니다.    

 

이때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있던 다니엘은 즉시 스튜어트에게 달려 가 그의 뒤에서 양 손을 깍지 낀 채로 상복부에 갖다 댄 뒤 순간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사진 6). 그리고 이런 동작을 수차례 반복한 결과 마침내 스튜어트의 기도에 걸려 있던 음식 조각이 튀어 나오고 스튜어트는 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보일지 모르는 이런 응급 구조 장면은 사실은 하임리히 응급구조법(Heimlicj maneuver)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의학적 응급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 시술은 음식이나 어떤 작은 물체가 잘못되어 순간적으로 기도에 걸려 질식사의 위험에 처해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요령은 비교적 간단하여 영화에서의 장면처럼 환자의 뒤에 서서 횡격막(사람의 가슴과 배를 경계 짓는 일종의 칸막이 역할을 하는 두꺼운 막) 바로 밑 즉 상복부에 깍지 낀 손으로 순간 압박을 가해 주는 것입니다. 이 동작을 통해 횡격막이 순간적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폐 내에 압력을 가하여 기도 속에 박혀 있던 물체를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응급 처치법은  미국의 의사 하임리히(Dr Henry J Heimlich; 1920- )가 1974년 처음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빌어 붙여 진 것입니다. 하임리히 법은 같은 해에 실제 한 일반인이 이 시술을 이용하여 한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는 신문 기사가 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오늘날에 와서는 하임리히 시술의 진정한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도 많아 조금 다른 방식의 응급 구조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하임리히 법이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에 실제 응급 상황에서는 복잡한 이론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한 번쯤 이를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환자를 버쩍 들어 올릴 정도의 힘을 가하거나(사진 7) 급기야 바닥에 뒤로 넘어지면서 시술이 성공하는 장면 등은 어디까지나 영화적 설정이지, 실제로는 자칫 본인만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것을 부연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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