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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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의사 연수기] 한국 고위험 산모들의 희망
  • 글로벌SNUH 2012/11/15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오스에서 온 Douangphachanh Xaysomphou 입니다. 저는 라오스 유일한 의과대학인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이하 라오스국립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Sethathirath Hospital 산부인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돌아가 환자를 치료합니다. Sethathirath Hospital 은 총 250병상의 국립종합병원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면 라오스 국가중앙병원인 Mahosot Hospital 로 옮길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2012년 1월 [이종욱-서울프로젝트] 를 통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계 수준의 의료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이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이종욱-서울프로젝트]라는 해외보건의료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이미 8명의 라오스 국립의대 교수가 연수를 수료하고 현업에 복귀하였고, 현재 저를 비롯한 8명의 교수진이 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가요?


    2009년에 부인과 함께 가족 여행을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접했던 한국인, 한국 문화, 한식, 케이 팝 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만난 직원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신 장비와 EMR, PACS 시스템을 갖춘 서울대학교병원의 테크놀로지 또한 인상적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이 있나요?


    초음파를 통한 각종 고위험 검진(high risk screening) 에 대한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오스의 모자보건의료 향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고위험임신에 대한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부인과 초음파 검사도 수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과에서 주관하는 각종 미팅과 회진에 참여하며 제 9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의 큰 행사도 참여했습니다.

     

    [쌍태아수혈증후군(TTTS: Twin to Twin Transfusion)]은 일란성 쌍둥이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한쪽 태아는 빈혈, 다른쪽 태아는 다혈 증상을 보이게 되어 사망확율이 80-90%인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곳에서 벌써 6케이스를 경험하였는데, 박중신 교수님, 전종관 교수님 께서 태아경하레이저를 이용한 혈관문합 응고술로 부모와 쌍둥이 아이 모두 건강하게 치료하셨습니다. 쌍태아수혈증후군은 한국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3곳에서만 치료가 가능한 어려운 질환인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한국의 고위험산모와 태아를 위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궁을 통한 태아수혈, 양수검사, 융모막생검 등도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1년간 저의 지도교수로 저를 이끌어주셨던 박중신 교수님(교육연구부장)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전종관 교수님, 이준호 교수님, 김은아, 고현주, 이지연 선생님 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님, 오주환 교수님 을 포함한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현재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라오스는 의료 인적자원 뿐 아니라 의료 장비 등이 부족하여 임신중독증(자간,출혈) 등의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오스에 돌아가게 되면 산전건강관리를 위한 고위험검진에 대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관련 연구실을 세우고 싶습니다. 또한 라오스국립의과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배운 지식을 전수하고 라오스산부인과학회와도 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설명]병동 회진 후 지도교수 박중신 교수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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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사 연수기] 한국 고위험 산모들의 희망
글로벌SNUH 2012/11/15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오스에서 온 Douangphachanh Xaysomphou 입니다. 저는 라오스 유일한 의과대학인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이하 라오스국립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Sethathirath Hospital 산부인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돌아가 환자를 치료합니다. Sethathirath Hospital 은 총 250병상의 국립종합병원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면 라오스 국가중앙병원인 Mahosot Hospital 로 옮길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2012년 1월 [이종욱-서울프로젝트] 를 통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계 수준의 의료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이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이종욱-서울프로젝트]라는 해외보건의료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이미 8명의 라오스 국립의대 교수가 연수를 수료하고 현업에 복귀하였고, 현재 저를 비롯한 8명의 교수진이 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가요?


2009년에 부인과 함께 가족 여행을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접했던 한국인, 한국 문화, 한식, 케이 팝 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만난 직원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신 장비와 EMR, PACS 시스템을 갖춘 서울대학교병원의 테크놀로지 또한 인상적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이 있나요?


초음파를 통한 각종 고위험 검진(high risk screening) 에 대한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오스의 모자보건의료 향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고위험임신에 대한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부인과 초음파 검사도 수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과에서 주관하는 각종 미팅과 회진에 참여하며 제 9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의 큰 행사도 참여했습니다.

 

[쌍태아수혈증후군(TTTS: Twin to Twin Transfusion)]은 일란성 쌍둥이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한쪽 태아는 빈혈, 다른쪽 태아는 다혈 증상을 보이게 되어 사망확율이 80-90%인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곳에서 벌써 6케이스를 경험하였는데, 박중신 교수님, 전종관 교수님 께서 태아경하레이저를 이용한 혈관문합 응고술로 부모와 쌍둥이 아이 모두 건강하게 치료하셨습니다. 쌍태아수혈증후군은 한국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3곳에서만 치료가 가능한 어려운 질환인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한국의 고위험산모와 태아를 위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궁을 통한 태아수혈, 양수검사, 융모막생검 등도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1년간 저의 지도교수로 저를 이끌어주셨던 박중신 교수님(교육연구부장)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전종관 교수님, 이준호 교수님, 김은아, 고현주, 이지연 선생님 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님, 오주환 교수님 을 포함한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현재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라오스는 의료 인적자원 뿐 아니라 의료 장비 등이 부족하여 임신중독증(자간,출혈) 등의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오스에 돌아가게 되면 산전건강관리를 위한 고위험검진에 대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관련 연구실을 세우고 싶습니다. 또한 라오스국립의과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배운 지식을 전수하고 라오스산부인과학회와도 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설명]병동 회진 후 지도교수 박중신 교수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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