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진정한 나는 ‘우연히’가 아니라 인간을 움직이는 ‘뇌의 비밀’을 파헤침으로써 만날 수 있다!

하늘이라도 날 듯 자신감이 넘치다가도 자칫 나를 잃고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시기 10대
뇌 안을 들여다보면 인생의 앞길이 열린다!

‘요즘 애들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주변에 10대 청소년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양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건들거리며 무리 지어 다니며, 별일도 아닌데 씩씩거리는 10대들의 모습은 어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 한창 에너지가 넘칠 나이에 등교를 거부하는가 하면, 가슴속에 원대한 꿈을 품기는커녕 멍한 눈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10대들의 무기력함은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꿈과 자기 자신을 잃고 혼란에 빠진 10대들을 건져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신민섭 교수가 혼란에 빠진 10대들을 위한 과학적 자기개발서 《내 마음을 찾습니다》 번역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사실 어느 나라에 살든, 피부색이 어떻든 아직 몸과 마음이 성장 중인 10대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도 우리와 그리 사정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의 부모들과 교사들이 가장 신뢰하는 작가로 꼽히는 데일 칼슨의 《내 마음을 찾습니다》는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뇌과학’과 ‘청소년의 자아 찾기’라는 주제를 접목해 화제가 된 책입니다. 전미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작품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명성 높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칼슨은 지난 수십년간 10대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책들을 써왔습니다. 더욱이 《내 마음을 찾습니다》는 혼란스러운 10대들에게 어떻게 해야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지를 ‘뇌과학적으로’ 알려주는 ‘과학적 자기계발서’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뇌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철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수준 높은 내용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칼슨은 “10대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대의 가장 큰 단점은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나를 이해하게 하는 열쇠인 뇌과학을 알면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10대들을 격려합니다.

세상과 나에 대한 물음과 불안을 간직한 10대들의 필독서

《내 마음을 찾습니다》에는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사는 10대들이 등장합니다.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장애, 알코올중독, 주의력결핍장애 등이 그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 “아무 대학이나 졸업해서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 게임이나 하며 살래요.”
■ “사소한 일로도 불끈불끈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 “남들이 저를 바보나 왕따라고 손가락질할까봐 겁이 나요.”
■ “며칠간 방에만 틀어박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이 있어요.”
■ “책상 앞에만 앉으면 머리가 하얘지고 온갖 잡생각이 들어요.”

이쯤 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려고 아이들이 이 모양인가’ 하고 한탄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0대들이 여러 문제에 빠지는 것은 시대 탓만이 아닙니다. 데일 칼슨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이 책에는 “10대들은 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하고도 뇌과학적인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사춘기 뇌가 폭풍 성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데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전두엽 회로가 미성숙하니 마음이 더욱 어지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칼슨과 과학계의 공통적인 주장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사라 존슨 교수 또한 “뇌는 일생 동안 끊임없이 변하지만 청소년기의 변화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극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뇌의 급격한 변화는 10대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범인 셈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뇌가 인간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알면 많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주장은 흥미롭습니다. 칼슨에 따르면 뇌는 걱정과 불만, 두려움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우리를 힘들게 하는 동시에 인간이 생존과 기쁨, 성취를 이루게 해주는 놀라운 도구입니다. 이러한 뇌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변성’입니다. 즉,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뇌의 작동 원리만 잘 파악하면 인간 역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새로운 순간들을 매번 바꾸면 그게 바로 미래가 되듯이,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면 뇌의 회로도 변한다는 것입니다.

뇌과학뿐만 아니라 진화생물학, 철학, 심리학을 통해 10대의 뇌를 조명하는 놀랄 만큼 포괄적인 이 책은 그들의 뇌와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구체적인 방법 또한 담고 있습니다.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조사하기, 조용히 앉아 있기, 매일의 삶에 집중하기 등이 그것입니다. 한마디로 《내 마음을 찾습니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하고, 행동과 감정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진정한 나를 찾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10대에 자기 뇌를 알면 어른이 되어서도 훨씬 더 행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꼭 기억합시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가격: 13,000원
페이지: 240쪽

저자: 데일 칼슨 역자: 신민섭, 오서진, 김희선 

아동, 청소년, 부모, 정신건강관련 전문가를 위하여 저술 및 번역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이미 20 여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그 중 5권 이상의 책이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저서 또는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