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저이디프라즈 라오 (Dr. Jaideepraj Rao, 남/37세)는 약 1,500병상 규모의 싱가폴에서 두번째로 큰 병원인 싱가폴 국립대학 탄톡셍 병원 (Tan Tock Seng Hospital)에서 조교수 (Associate consultant)로 재직중인 위장관 분야 외과의입니다.

  2년 전 열린 1차 아시아태평양 위암학회 (1st Asia pacific Gastric cancer congress)에서 우리 병원의 위암진료 및 연구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닥터 라오는 싱가폴 정부에서 선진의료기술 습득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받아 1년간 서울대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2008년 1월부터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수술뿐만 아니라 갑상선수술, 담도계 수술등에 대하여도 양한광, 윤여규, 한호성, 김형호 교수 등의 지도하에 복강경 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환자진료, 학회 및 기초 연구 등 여러 분야에 걸친 1년간의 연수를 마친 닥터 라오는 수많은 수술 건수 및 진료 활동과 더불어 임상 및 기초 연구 활동도 매우 왕성한 것에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서울대병원을 세계적인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으로 생각된다고 평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다소 불안해 했던 자신에게 “이 세상에 이방인이란 없으며, 오직 아직 만나지 못해본 가족과 친구만 있을 뿐”이라고 위로했던 스승의 말을 상기하면서 1년간 바쁜 진료 및 연구 활동 가운데에서도 겸손하고 친절하게 자신을 도와주었던 우리 병원 외과 의료진의 따뜻한 우정과 극진한 호의에 닥터 라오는 깊은 감명과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2008년 한 해 동안 위장관외과에는 닥터 라오를 포함하여 미국, 독일, 일본, 칠레, 네팔 등에서 총 10명의 의사들이 1주 이상 방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