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어머니의 위암 수술 의뢰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했던 하버드 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제너럴 호스피털(MGH)의 외과 부교수 샘 윤(Sam S.Yoon, M.D)이 지난 6월 한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특강과 연수라는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윤 교수는 6월 13일부터 15일 코엑스에서 열렸던 아시아 임상종양학회에서 [동서양의 위암치료 현황]과 [육종의 최신 지료법] 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세계 유수 센터의 종양 외과 전문가이자, 자랑스런 한국계 미국의료인 으로서 초청받아 그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는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 외과에서 1주간 머물며 양한광 위암센터장으로부터 복강경, 로봇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 위암수술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그의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8년 어머니 수술로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했을 때 개복형 위암수술에 대해 배우고자 (어머니의) 치료가 끝났음에도 병원에 남았습니다. 이후 MGH에서 개복형 술기를 줄곧 시도해왔고 현재 개복형 위암수술은 매우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테크닉인 복강경/로봇 위암수술을 배우고 싶어 재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위암 치료와 수술의 수준은 한국이 미국보다 더 높습니다. 2008년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으로 왔던 이유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위암 발병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여 자연스럽게 치료 성적도 높은 것 같습니다. 한국의 위암 치료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고 말했다. 확신에 찬 그의 대답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추천을 받아 MGH의 다른 두 명의 외과 의사가 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를 방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윤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을 택한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방대한 위암 케이스입니다. 제한된 시간으로 연수를 오더라도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다양한 위암 케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주간 수술장에 머물며 개복 위절제술외에도 11례의 복강경 위원위부 절제술 및 유문보존위절제술, 2례의 로봇 원위부 위절제술 및 근위부위절제술을 포함한 총 19례의 위암 수술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의 다른 대형 의료기관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케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대병원 외과팀은 조직적인 팀이 운영하는 체계적인 수술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 외에도 병행되는 연구나 논문도 많습니다. 임상경험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의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