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사람을 감정적으로 죽음을 생각할 만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칼이나 총으로 위협하는 것보다도 정작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 무의식적으로 내뱉고 있는 “말” 과 그 말을 하는 우리의 “세치 혀” 인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전쟁을 막을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로 멀쩡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인터넷에 무심코 장난 삼아 올린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으리라고 까지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감정이란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는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에 대해서도, 화가 나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칼부림이 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한 번쯤 상대편 입장을 생각해 보는 배려가 요즈음 우리에겐 절실한 것 같습니다. 또한 아무리 힘든 일을 겪게 되더라도 결국 시간은 흐르고, 모든 일은 지나갈 것입니다. 버틸 수 없는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코 앞에 맞닥뜨린 눈에 보이는 상황만 보지 말고, 좀 더 멀리 앞을 바라 볼 수는 없었을까요? 우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시간을 두고 객관적으로 지켜 보는 것을 연습해 봅시다. 자기가 해결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을 당하게 될 때 사람은 누구나 격한 감정과 분노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결국 그 화와 분노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되기 쉽습니다. 분노와 화가 치미는 상황에 부닥치면, 몸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얼음을 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나쁜 감정을 실지 않고 말하면 상대방의 감정 또한 건드리지 않게 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피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조금씩만 더 배려하고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 보세요. 어차피 현대인은 독불장군으로 살아갈 수는 없으니,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방법과 예의를 배워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월간조선사가 발행하는 인물교양잡지 ‘Top Class’ 2008년 11월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