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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바이러스성 장염이 늘어나는 이유가 있나요?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하여 음식이 상하기 쉬어 세균성 장염이 많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이 되면 설사의 양상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바뀝니다. 로타바이러스장염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 장염으로서 늦가을부터 환자 발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겨울에 많이 발생하다가 4-5월까지 유행이 계속되기도 한다. 대부분이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데 전염성이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영유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첫날은 아기가 토하고 열만 있어서 감기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구토와 발열에 이어서 곧 심한 묽은 설사를 합니다. 바이러스가 장에 감염되면 수분흡수를 방해되어 설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어린이는 3-4일간 하루에 많게는 십 여 차례까지 설사를 하다가 회복되는 경과를 취합니다. 그러나 심한 설사가 오래 지속되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됩니다. 영, 유아에선 짧은 시간내에도 심한 탈수로 혈압이 떨어져 쇼크 상태가 되면서 사망하기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입술이 마르고, 소변양이 줄고, 잠이 많아지며 늘어지는 경우 심한 탈수를 의심해야합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어린이의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사제는 이미 장으로부터 빠져나온 물이 항문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변을 굳게 만드는 것이므로 지사제를 쓰는 경우 실제로는 설사로 인하여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고 탈수가 심한데도 겉으로는 설사가 없는 듯이 보여 병의 경과를 잘못 판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설사가 심한 어린이에게는 탈수를 막기 위하여 먹이던 분유나 모유대신 6시간에서 8시간 가량 어린이 설사용 전해질 용액(포도당 전해질 용액)을 먹이게 되는데 이와 같이 하면 초기에 심한 탈수를 예방하여 병의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설사 초기에 구토가 잘 동반되기도 하는 데 대부분은 경하여 하루 내에 소실되나 구토가 지속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경구로 전해질 용액을 먹이기 어려워 탈수가 오기 쉽습니다. 아기가 잘 놀지 않고 늘어지고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하여 정맥주사로 수액요법을 시행하여 탈수를 교정하여야합니다.
작은 아기의 바이러스 성 설사시에는 장염이 심한 탈수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성 장염에서와 같이 균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켜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 상관 없이 탈수로 인한 쇼크로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설사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수유나 정상 식이를 조기에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바이러스성 장염은 예방할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성 장염은 거의 대부분이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와 전염되는 것이므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또한 환자를 격리시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 탁아시설에 설사병이 유행할 때에는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장 흔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경우에는 백신이 개발되어 영아기에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개 생후 2개월에 첫접종을 시작하여 2개월 간격으로 2회 또는 3회 경구 접종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하고자하면 접종 시기를 잘 알아야하는 데 첫 접종은 반드시 생후 6-14주내에 하여야 하며 또한 출생 후 8개월 이후에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야 하므로 나머지 접종도 8개월 안에 모두 접종 완료하여야 한다는 것에 유의한다.
설사하는 어린이에게 탈수방지를 위하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성인들이 즐겨먹는 청량음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금하여야합니다. 작은 아이의 설사변으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보충하기에는 시중 음료의 전해질 조성이 부적합하며 또 먹기 좋게 시중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오히려 물 설사를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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