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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력이 떨어지면 규칙적으로 걸어보자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09/02/01
  • 요즈음 젊거나 나이 들거나 기억력이 떨어진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치매나 뇌에 문제가 있을 것을 의심하면서, 뇌 MRI, CT 등 비싼 검사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아직 치매를 100% 진단할 만한 이미지 검사는 없기도 하고, 보통 사람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자신이 직접 병원을 찾는 경우는 대부분 치매가 아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우선 간단히 치매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100 에서 계속 7씩 빼는 계산을 해 보세요. 또 3-4 가지 도구(연필, 비행기 등)를 기억하게 하고, 다른 일을 하다가 3분쯤 후에 기억을 하게 해 보았을 때 거의 틀리는 것이 없으면 치매를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런 환자들을 보면, 걱정이 되는 한 가지 생각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연세 드신 분들의 경우는 치매선별검사를 해 보면, 만점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분들은 너무 꼼꼼하셔서 모든 것이 완벽한데, 젊었을 때보다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어쩌다 한두 번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치매일까 두려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다음에는 안 좋은 생각이 더 안 좋은 생각을 만들어 내면서 점점 두려움이 커져 없는 병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몸에 어떤 이상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우선 객관적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잘 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걷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그 변화를 2-3주 정도 지켜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생활습관 치료법은 실제 환자에게도 효과적입니다. 70대 여성이 치매로 치매약을 복용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뵐 때부터 그 분은 치매약을 드시고 계셨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셨는데, 균형을 잘 못 잡으시는 상태였습니다. 설명을 드려도 잘 못 알아 들으시는 듯할 정도로 정신이 맑지 않아서 걱정스러웠던 환자가 6개월 후 다시 방문하셨을 때는 혼자서 걸어 들어 오셨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였으며, 눈에 보이게 얼굴이 검게 그을러 있었습니다. 그 동안 달라진 것이라고는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것뿐이라고 하셨습니다. 4개월 후에는 다시 환자가 조금 나빠진 듯했는데, 움직임을 좀 소홀히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에게도 운동은 중요하겠지만, 특히 60세 이상의 연세 드신 분들께 뇌 건강을 위해서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이 바로 걷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입니다. 이런 운동을 계속하면 심박출량이 증가하여, 평상시 잘 닿지 않던 뇌혈관 구석구석까지 피가 닿게 하면서 뇌의 모든 곳이 제 역할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체중 변화가 없어도 규칙적으로 걷거나 운동만 하더라도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1주일이면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걷기만 해도 치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 볼 만 하지 않을까요? 가만히 앉아서 치매가 올까 걱정하기보다는 오늘부터라도 규칙적으로 매일 적어도 40-50분씩만 걸어보세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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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떨어지면 규칙적으로 걸어보자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09/02/01

요즈음 젊거나 나이 들거나 기억력이 떨어진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치매나 뇌에 문제가 있을 것을 의심하면서, 뇌 MRI, CT 등 비싼 검사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아직 치매를 100% 진단할 만한 이미지 검사는 없기도 하고, 보통 사람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자신이 직접 병원을 찾는 경우는 대부분 치매가 아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우선 간단히 치매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100 에서 계속 7씩 빼는 계산을 해 보세요. 또 3-4 가지 도구(연필, 비행기 등)를 기억하게 하고, 다른 일을 하다가 3분쯤 후에 기억을 하게 해 보았을 때 거의 틀리는 것이 없으면 치매를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런 환자들을 보면, 걱정이 되는 한 가지 생각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연세 드신 분들의 경우는 치매선별검사를 해 보면, 만점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분들은 너무 꼼꼼하셔서 모든 것이 완벽한데, 젊었을 때보다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어쩌다 한두 번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치매일까 두려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다음에는 안 좋은 생각이 더 안 좋은 생각을 만들어 내면서 점점 두려움이 커져 없는 병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몸에 어떤 이상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우선 객관적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잘 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걷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그 변화를 2-3주 정도 지켜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생활습관 치료법은 실제 환자에게도 효과적입니다. 70대 여성이 치매로 치매약을 복용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뵐 때부터 그 분은 치매약을 드시고 계셨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셨는데, 균형을 잘 못 잡으시는 상태였습니다. 설명을 드려도 잘 못 알아 들으시는 듯할 정도로 정신이 맑지 않아서 걱정스러웠던 환자가 6개월 후 다시 방문하셨을 때는 혼자서 걸어 들어 오셨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였으며, 눈에 보이게 얼굴이 검게 그을러 있었습니다. 그 동안 달라진 것이라고는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것뿐이라고 하셨습니다. 4개월 후에는 다시 환자가 조금 나빠진 듯했는데, 움직임을 좀 소홀히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에게도 운동은 중요하겠지만, 특히 60세 이상의 연세 드신 분들께 뇌 건강을 위해서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이 바로 걷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입니다. 이런 운동을 계속하면 심박출량이 증가하여, 평상시 잘 닿지 않던 뇌혈관 구석구석까지 피가 닿게 하면서 뇌의 모든 곳이 제 역할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체중 변화가 없어도 규칙적으로 걷거나 운동만 하더라도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1주일이면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걷기만 해도 치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 볼 만 하지 않을까요? 가만히 앉아서 치매가 올까 걱정하기보다는 오늘부터라도 규칙적으로 매일 적어도 40-50분씩만 걸어보세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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