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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밤, 우울증이 늘어난다
  • 이달의 건강정보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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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되고 밤이 길어지면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기분상태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하루 동안에 받는 햇빛의 양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봄에는 다소 기분이 앙양되고 가을이 되면 다소 기분이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이런 기분의 변화는 다분히 ‘정상범위’의 정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울해 할 일도 없는데 기분이 우울하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고, 재미있는 것도 없고, 세상만사 아무 것도 신경 쓰고 싶지가 않습니다. 몸이 쉬 피로하고, 여기 저기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병에 걸리지나 않았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숨만 자꾸 나옵니다. 집중도 되지 않고 건망증이 심해집니다. 무슨 생각을 하려고 해도 통 머리가 돌아가 주질 않고 콱 막혀있는 느낌입니다. 식욕도 없고,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겨우 잠이 들었다 싶으면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나도 꿈만 꾸었지 한잠도 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지나간 과거가 후회스럽기만 하고,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는 온통 비관적으로 느껴지기만 합니다. 좀 더 심해지면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고 ‘차라리 죽는 것이’ 하면서 자살을 생각하게도 됩니다. 우울증입니다.

     

    임상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거의 하루 내내 지속되면 ‘주요우울장애’라고 진단합니다. 요즘 같은 가을이면 실제로 이런 병적인 우울증 환자들도 더 늘어납니다.

     

    우울증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계절의 변화도 원인일 수가 있고, 실직, 이혼등 생활상의 나쁜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우울증에서는 궁극적으로 뇌의 생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울 증상 때문에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이거나, 주변에서 보기에 전에 비해서 능력이 뚜렷이 떨어진 경우이거나,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정도가 되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적합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 낮이고 밤이고 졸리기만 하고, 입이 타고 변비가 생기며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약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약물들도 비교적 효과는 좋은 편이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효과가 가려지는 경우가 컸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효과는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우울증에 자주 빠지는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인 경우도 비교적 흔하고 만사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인지치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른 원인보다도 계절적인 경향이 뚜렷한 사람에게는 광선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거의 전부 치료로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울체질인 사람의 경우에는 자주 재발 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증상들 중 한 두 가지는 그야말로 살다보면 누구나 잠시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므로, 꼭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상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그럴 수도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치료하면 낫는 병, 우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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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우울증이 늘어난다
이달의 건강정보 2011/09/01

 


가을이 되고 밤이 길어지면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기분상태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하루 동안에 받는 햇빛의 양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봄에는 다소 기분이 앙양되고 가을이 되면 다소 기분이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이런 기분의 변화는 다분히 ‘정상범위’의 정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울해 할 일도 없는데 기분이 우울하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고, 재미있는 것도 없고, 세상만사 아무 것도 신경 쓰고 싶지가 않습니다. 몸이 쉬 피로하고, 여기 저기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병에 걸리지나 않았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숨만 자꾸 나옵니다. 집중도 되지 않고 건망증이 심해집니다. 무슨 생각을 하려고 해도 통 머리가 돌아가 주질 않고 콱 막혀있는 느낌입니다. 식욕도 없고,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겨우 잠이 들었다 싶으면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나도 꿈만 꾸었지 한잠도 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지나간 과거가 후회스럽기만 하고,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는 온통 비관적으로 느껴지기만 합니다. 좀 더 심해지면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고 ‘차라리 죽는 것이’ 하면서 자살을 생각하게도 됩니다. 우울증입니다.

 

임상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거의 하루 내내 지속되면 ‘주요우울장애’라고 진단합니다. 요즘 같은 가을이면 실제로 이런 병적인 우울증 환자들도 더 늘어납니다.

 

우울증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계절의 변화도 원인일 수가 있고, 실직, 이혼등 생활상의 나쁜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우울증에서는 궁극적으로 뇌의 생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울 증상 때문에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이거나, 주변에서 보기에 전에 비해서 능력이 뚜렷이 떨어진 경우이거나,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정도가 되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적합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 낮이고 밤이고 졸리기만 하고, 입이 타고 변비가 생기며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약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약물들도 비교적 효과는 좋은 편이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효과가 가려지는 경우가 컸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효과는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우울증에 자주 빠지는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인 경우도 비교적 흔하고 만사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인지치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른 원인보다도 계절적인 경향이 뚜렷한 사람에게는 광선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거의 전부 치료로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울체질인 사람의 경우에는 자주 재발 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증상들 중 한 두 가지는 그야말로 살다보면 누구나 잠시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므로, 꼭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상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그럴 수도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치료하면 낫는 병, 우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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