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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조상들처럼 살아라 |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09/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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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같은 경쟁사회에서는 누구나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적절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없었다면, 아마 인류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므로, 적절한 스트레스는 우리 의 발전과 성취, 또 그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게 되면서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눌려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의 대부분은 사실 암이나 심장병 등이 아니라 객관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몸으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들입니다.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맑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온 몸이 지나치게 아프고 피곤한 증상 등이 그것입니다. 사람은 피곤하면 잠을 자거나 쉬면 일반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데 반해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은 오히려 쉬거나 잠을 자도 풀리지 않고 더 나빠지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 실제로 이상질환이 함께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증상들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혹시 다른 질환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환자를 지켜보곤 합니다.
사실 스트레스의 양은 객관적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결혼, 이혼, 상처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스트레스 지수가 있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런 객관적인 사건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이 더해져 전혀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없을 때, 그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하면서 점점 그 스트레스의 무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실체를 알 수 없게 되면 결국은 점점 병이 깊어져 우울증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그 나쁜 생각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 대처방법인 데 이 또한 옛날 우리 조상들처럼 사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마음이 힘들어도 결국은 농사를 짓거나 육체적으로 움직여 일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머리에 계속 담고 있을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방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어떤 일이건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스케쥴을 약간 빠듯하게 짜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팔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순간 생각을 주로 하는 머리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쉽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요? 물을 먹고자 하는 사람을 우물가로 인도 할 수는 있지만, 먹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인 것처럼, 의사는 치료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결국은 그 약을 쓰거나 실행하는 것은 환자 몫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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