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건강소식

  • 웹진첫페이지로
  •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새창열기)
  • 서울대학교병원 유투브채널(새창열기)
  •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 건강을 지킵니다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2/02/15
  •  

    마치 공기와 물의 소중함을 잊고 살듯이, 우리는 스스로 먹고 움직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려 할 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건강과의 관계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환경에 따른 몸의 적응 반응” 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최근 제가 미국 뉴멕시코의 한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 곳은 기후가 현재 우리나라 온도, 습도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옮겨 조금 걷기 시작한 후 이상하게 조금씩 숨이 차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특별히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몸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신호라는 사실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걷기 시작하자, 확실히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하던 조금 숨찬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몸의 변화에 대해 최근 학회 방문을 위해, 무리한 일정으로 진료와 일을 처리해 체력 저하가 심해진 것, 또 운동을 조금 게을리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우리나라 한라산 보다 300 m 높은 고지대여서, 서울에 비해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제가 느낀 몸의 변화를 초래했던 것을 나중에 학회에서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건강한 중년 남성들도 모두 숨이 약간 가쁜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에 산소가 부족하면 몸 속으로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공급해 주기 위해 심장이 조금 더 빨리 뛰고, 호흡이 더 가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서울에서보다 더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진료를 하지 않아 에너지 소모도 적었을 텐데, 1주일 사이 체중이 1.5 kg 정도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습도도 낮아, 나무들 또한 높이 자라지 못하고, 키가 작고 옆으로 가지를 친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자연계에 생존하는 모든 생물체들은 생존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환경에 적응해 왔을 것입니다. 또 우리 몸 또한 이렇게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해 끊임 없이 매 순간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하며,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숨찬 증상을 느끼고 고산지대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평상시보다 수분섭취를 늘리고, 식사량을 줄여 자주 먹도록 해 몸이 힘들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취한 방식은 몸에 무리가 되거나 힘이 드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이렇게 고산지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먹은 것이 모자라거나, 과로 했을 때, 또한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려는 매 순간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적응 반응을 나타냅니다. 단지 우리가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지 않아 일시적으로 균형을 잃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몸에서 보내는 다양한 신호에 귀 기울여 건강을 지켜 봅시다.     


     
     
     

  • 목록보기
건강소식 메뉴 및 컨텐츠
건강소식 컨텐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 건강을 지킵니다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2/02/15

 

마치 공기와 물의 소중함을 잊고 살듯이, 우리는 스스로 먹고 움직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려 할 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건강과의 관계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환경에 따른 몸의 적응 반응” 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최근 제가 미국 뉴멕시코의 한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 곳은 기후가 현재 우리나라 온도, 습도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옮겨 조금 걷기 시작한 후 이상하게 조금씩 숨이 차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특별히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몸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신호라는 사실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걷기 시작하자, 확실히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하던 조금 숨찬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몸의 변화에 대해 최근 학회 방문을 위해, 무리한 일정으로 진료와 일을 처리해 체력 저하가 심해진 것, 또 운동을 조금 게을리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우리나라 한라산 보다 300 m 높은 고지대여서, 서울에 비해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제가 느낀 몸의 변화를 초래했던 것을 나중에 학회에서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건강한 중년 남성들도 모두 숨이 약간 가쁜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에 산소가 부족하면 몸 속으로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공급해 주기 위해 심장이 조금 더 빨리 뛰고, 호흡이 더 가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서울에서보다 더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진료를 하지 않아 에너지 소모도 적었을 텐데, 1주일 사이 체중이 1.5 kg 정도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습도도 낮아, 나무들 또한 높이 자라지 못하고, 키가 작고 옆으로 가지를 친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자연계에 생존하는 모든 생물체들은 생존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환경에 적응해 왔을 것입니다. 또 우리 몸 또한 이렇게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해 끊임 없이 매 순간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하며,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숨찬 증상을 느끼고 고산지대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평상시보다 수분섭취를 늘리고, 식사량을 줄여 자주 먹도록 해 몸이 힘들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취한 방식은 몸에 무리가 되거나 힘이 드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이렇게 고산지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먹은 것이 모자라거나, 과로 했을 때, 또한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려는 매 순간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적응 반응을 나타냅니다. 단지 우리가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지 않아 일시적으로 균형을 잃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몸에서 보내는 다양한 신호에 귀 기울여 건강을 지켜 봅시다.     


 
 
 

인쇄하기
  • 진료안내 국번없이 1588-5700 건강검진 2072-3333 강남검진센터 02-2112-5500 copyright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all rights reserved. 라이센스현황 블로그 운영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