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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의 병 예방하려면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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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달 전부터 머리가 시리고 아픈 증상으로 56세 여성이 진료실을 방문했습니다. 환자의 경우, 머리가 아플 때는 눈 주변도 얻어 맞은 것처럼 욱씬거리고, 찌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감,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주말부부로 지내던 남편이 평상시는 자상하다가도, 최근 환자가 심하게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데도 신경을 안 써 주어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항상 부인에게 맞추어 주기를 바라는 부인을 ‘공주병’ 이라며 힘들어 했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다 최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었던 두 분은 보통 신혼 부부들이 겪는 부부간의 적응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가족과 친구, 동료 등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위축되고 긴장되어 온몸이 아프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가 지끈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내게 됩니다. 이는 다양한 스트레스 중 ‘인간 관계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에 해당합니다.

    관계란 서로 좋을 때는 공감하고, 나를 인정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큰 행복이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 불행할 수 없을 만큼 ‘양면성’을 갖고 있어 행, 불행의 가장 큰 결정인자가 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되면서 큰 병을 만들게 되기도 합니다. 관계의 병의 특징은 몸의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므로, 원인이 사람들 간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큰 병이 난 것으로 오해하고 건강 염려증까지 만들 수 있다는사실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병을 예방하려면 우선 자신과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신경 써 건네는 연습을 해 봅니다. 사람들은 큰 실수에는 오히려 관대하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섭섭해하기 쉽고, 큰 것보다는 작은 선물이나 말 한마디에 오히려 고마워하곤 해서입니다. 두 번째로 사소한 것으로 감정이 상했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그 때 그 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어느 쪽도 돌이키기 어려울 수 있어서입니다. 셋째, 이미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먼저 손을 내어 밀어 화해를 청하는 용기를 내어 봅니다. 먼저 화해를 청하고 손을 내미는 것은 상대편 이전에 내 자신의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장 가깝고 중요한 사람들, 즉 가족들에 대해서는 마치 자기 자신인양 착각해 ‘말을 안 해도, 소홀히 해도 이해하겠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매일 나와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만으로도 질병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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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병 예방하려면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2/05/15

 


1달 전부터 머리가 시리고 아픈 증상으로 56세 여성이 진료실을 방문했습니다. 환자의 경우, 머리가 아플 때는 눈 주변도 얻어 맞은 것처럼 욱씬거리고, 찌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감,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주말부부로 지내던 남편이 평상시는 자상하다가도, 최근 환자가 심하게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데도 신경을 안 써 주어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항상 부인에게 맞추어 주기를 바라는 부인을 ‘공주병’ 이라며 힘들어 했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다 최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었던 두 분은 보통 신혼 부부들이 겪는 부부간의 적응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가족과 친구, 동료 등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위축되고 긴장되어 온몸이 아프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가 지끈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내게 됩니다. 이는 다양한 스트레스 중 ‘인간 관계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에 해당합니다.

관계란 서로 좋을 때는 공감하고, 나를 인정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큰 행복이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 불행할 수 없을 만큼 ‘양면성’을 갖고 있어 행, 불행의 가장 큰 결정인자가 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되면서 큰 병을 만들게 되기도 합니다. 관계의 병의 특징은 몸의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므로, 원인이 사람들 간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큰 병이 난 것으로 오해하고 건강 염려증까지 만들 수 있다는사실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병을 예방하려면 우선 자신과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신경 써 건네는 연습을 해 봅니다. 사람들은 큰 실수에는 오히려 관대하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섭섭해하기 쉽고, 큰 것보다는 작은 선물이나 말 한마디에 오히려 고마워하곤 해서입니다. 두 번째로 사소한 것으로 감정이 상했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그 때 그 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어느 쪽도 돌이키기 어려울 수 있어서입니다. 셋째, 이미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먼저 손을 내어 밀어 화해를 청하는 용기를 내어 봅니다. 먼저 화해를 청하고 손을 내미는 것은 상대편 이전에 내 자신의 마음의 안정과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장 가깝고 중요한 사람들, 즉 가족들에 대해서는 마치 자기 자신인양 착각해 ‘말을 안 해도, 소홀히 해도 이해하겠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매일 나와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만으로도 질병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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