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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운동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2/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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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을 하는 52세 남성이 규칙적인 검진을 받고 있었습니다. 과음이나 흡연도 하지 않고 정상 체중에 운동도 열심히 하던 환자는 등에 지방종에 농이 생겨 수술치료를 받았습니다. 환자는 최근 체중을 3 kg 정도 더 줄일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여 체중이 줄고 있었습니다. 반면 운동은 새벽 4 시반에 일어나 2 시간 테니스를 한 후, 저녁 식후 꾸준히 2시간씩 자전거 빨리 타기를 하고 있어, 운동이 과했던 환자는 밤 운동을 시작하고 난 후에도 새벽 1시에 잠들어 4시 반에 일어나는 생활을 해, 아침 출근 후 회의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변화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몸에 독이 될 수도 있어, 운동은 과하면 모자람만 못합니다.
어렸을 때 몸이 약해 잘 먹지 못한 탓에, 백일해와 결핵 등 호흡기 감염으로 고생했던 환자는 나이 들면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겠다고 마음 먹고 일하는 시간 이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운동에 투자했습니다. 사업에 대한 생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산악 자전거타기나 테니스, 빨리 달리기 등의 운동을 지쳐 쓰러질 정도로 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겼고, 1년 12달 운동을 빼 먹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보통 운동은 술이나 약물 중독과는 달리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오므로 “긍정적인 중독”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도 과하면 몸은 더 이상 운동하기를 싫어합니다. 단지 운동이 몸에 좋다는 생각에 뇌가 계속 운동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지나친 운동으로 피부에 농이 생겨 잘 낫지 않거나, 대상 포진 등에 걸리는 경우, 운동으로 인해 손상을 받은 후에도 운동을 멈추기 어렵고 운동을 해야만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 또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는 중독의 범주에 해당할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합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자면, 체온이 올라가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날 정도가 되어야 하므로, 중등도 강도의 운동은 한 10-20분 이상 지난 후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지만, 고강도 운동은 바로 땀을 내며 스트레스로 인해 온 몸을 조이던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면서 강박적으로 운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좀 더 강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반응을 없애려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듯, 몸에 좋은 보약이라는 운동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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