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일 교수팀, 얼굴 피부병 범위 간편 측정법 ‘4의 법칙’ 개발 피부병 진단, 경중도 분류, 경과 예측, 치료효과 판정 등에 효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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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윤현선 전문의, 최정원 전공의)은 전체 얼굴 면적에서 각 부위가 차지하는 면적의 평균값을 구해냄으로서, 얼굴 피부병의 경중도를 판정하는 데 필수적인 침범범위 면적을 눈으로 간편하게 측정하는 ‘4의 법칙( Rule of 4’s)’을 개발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임상 피부과 분야의 SCI 저널 중 가장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학술지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 J Dermatol)’ 5월호에 발표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 각 13명씩 총 26명의 건강인(20-35세, 평균 26.4세)를 선정하고, 얼굴을 이마, 뺨, 귀, 눈 주위, 코, 입 주위 6개 부위로 나눠, 각 부위가 전체 얼굴 면적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컴퓨터 면적 분석법(Image Analysis)를 이용해 측정했습니다.
*참고: 얼굴 전체 = 이마 + 뺨 한쪽면x2 + 귀x2x2 + 입주위 + 코주위 + 눈주위x2
위 측정결과를 토대로, 한쪽 눈 주위와 귀의 한쪽 면, 코의 면적이 얼굴 전체 면적의 4%, 이마는 4의 6배, 한쪽 뺨은 4의 5배, 입 주위는 4의 2배로 단순화시킨 ‘4의 법칙’을 고안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4의 법칙’의 효용성을 얼굴에 피부질환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확인하는 연구도 이어 시행했습니다.
먼저 환자의 사진을 컴퓨터 면적 분석법으로 측정(평균 17.9%)하고, 서울대병원 피부과 의사 10명이‘4의 법칙’을 모르는 상태에서 직관으로 판정한 결과와 ‘4의 법칙’을 숙지한 후의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직관으로 판정한 경우에는 평균 추정치가 24.7%로, 실제(평균 17.9%)보다 과도하게 측정했으며, 판독결과의 개인 차이도 컸습니다. 그러나 ‘4의 법칙’으로 판정한 경우에는 평균 추정치가 18.0%로 나타나, 컴퓨터 면적 분석법으로 측정한 결과와 유사했으며, 판독결과의 개인차가 적어 ‘4의 법칙’의 효용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 면적 분석법은 실제로는 진료실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일부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목적으로만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진료실이나 대부분의 임상 연구에서는 의사가 직관적으로 얼굴 병변 면적을 추정하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의사 마다 차이가 큰 실정입니다.윤재일 교수는 “이제는 얼굴 각 부위의 평균 면적을 기준으로, 의사가 눈으로 간편하고도 훨씬 정확하게 병변 범위를 측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진단이나 경중도 분류, 경과 예측, 치료제 효과 판정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얼굴 각 부위의 면적 측정 과정에서 또 하나의 흥미있는 결과를 얻었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 전체 면적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455.9cm², 여성은 남성 보다 조금 작은 404.4cm²로, 평균 430.2cm²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