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리나라 20-30대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은 최근 더 급증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최신 의학기술의 발달은 망가진 장기는 바꾸고, 암도 50% 이상 완치함으로써 인간의 여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인간이 스스로를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제2 외국어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말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잘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우선 태어나면서부터 조부모, 부모, 여러 형제자매에 둘러싸여 성장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상하, 형제간의 갈등해소법을 몸으로 터득하였을 것입니다. 당연히 사회에 나아가서는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인간관계법, 갈등해소법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은 가족이 단촐 하기 때문에 항상 내가 최고, 내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를, 어렸을 때 친구들과 치고 받고 놀면서 극복하여야 할 텐데, 요즈음 우리 아이들의 하루 생활을 가만히 살펴보면 점점 더 친구들과 몸으로 움직이며 어울릴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생활에 찌들어 바쁜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학교에서 학원으로 쳇바퀴 돌 듯 ‘공부공부’ 하면서 하루 하루 시들어 갑니다. 또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등 거의 혼자 하는 놀이에만 몰두합니다. 컴퓨터, 게임기와 같은 세련된 놀이기구가 없던 과거 아이들은 몸을 이용해 함께 부딪치고, 싸워가면서 몸도 마음도 성장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울려 놀면서 서로 겨루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놀이 상대와 비교를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자아와 자존감을 형성해 갑니다. 서로 몸을 부딪치고 웃고 떠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법들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