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년 이후 기억력이 떨어지면, 뇌졸중이나 치매에 대한 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자가 훌륭해도, 지휘자가 적절치 않으면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없듯이 온 몸에 명령을 전달하는 뇌가 건강해야 온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어서 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뇌기능은 70-80세까지도 젊을 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오히려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보다는 뇌가 잘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는지를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를 건강하게 하자면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잘 제거해 주는 것 중요합니다. 그 통로가 되는 혈액순환 또한 원활해야 하겠지요. 따라서 뇌 건강에도 금연을 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는 다른 기관과는 달리 5분만 산소 공급이 적절치 않으면 뇌사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둘째, 뇌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자면, 심장의 힘과 온 몸의 근력이 강해야 합니다. 중력에 반해 혈액을 뇌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젊었을 때보다 중년이 되면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이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80세 이후에도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하면 뇌기능이 원활해 지고, 실제로 3-6개월만 제대로 하면 기억력 뿐 아니라 판단력도 눈에 띄게 호전됩니다. 또 근력을 증가시키려면 운동 뿐 아니라 근육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살코기, 계란, 두부, 콩 등 양질의 단백질을 매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끼에 골고루 나누어 드시는 것이 한 끼에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의식적으로 매 끼 챙겨 드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 이 모든 것이 잘 이루어져도, 불안, 초조 등으로 온 몸이 긴장되고, 끊임없이 뇌를 혹사시키면 오히려 뇌기능이 감소하겠지요? 모든 기계도 과열되면 문제가 되듯이, 뇌도 적절한 스트레스관리와 휴식을 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데, 40-50대의 기억력 저하는 대부분 과도한 사용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는 대표적으로 뇌졸중과 뇌혈관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몇몇 부정맥과 뇌로 통하는 혈관인 경동맥 동맥경화 정도가 뇌졸중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위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계신 경우는 규칙적으로 심전도와 경동맥에 관한 검사를 해 보시고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온 몸의 지휘를 담당하는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시작이 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