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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가 먹는 분유 고르는 법
  • 임상영양칼럼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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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는 원유나 유가공품을 주원료로 하여 모유와 유사하게 단백질의 입자, 열량, 무기질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조정한 모유 대용품입니다. 우리나라 분유의 조성 및 제조는 CODEX(국제식품규격)과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영양섭취기준을 따르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물가공처리법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위생법에 의해 관리 감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 제조사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영유아에게 필요한 기준 영양성분에서는 분유 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유의 열량밀도는 65~67kcal/100ml 정도이고, 분유는 제조사에 따라 67~72kcal/100ml 의 범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유가 모유보다 열량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쉽고 아기의 장 운동기능을 촉진하며 단백질, 지방, 철분 등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가 더 원활합니다.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은 모유이며, 단지 분유의 열량만으로 모유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분유의 기준 영양소에서는 차이를 둘 수 없기 때문에 분유 제조사에서는 ‘분유 속 포함 성분’으로 차별화를 두며 고가의 프리미엄분유 마케팅을 주로 합니다. 대체로 두뇌발달, 면역력 증가, 항산화작용, 청정원료 등을 강조한 특수성분들을 분유에 따라 40~60여 가지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프리미엄 브랜드는 일반 브랜드보다 많게는 2배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2012년 1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분유의 가격과 영양성분의 종류, 함량에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초유성분을 강화한 분유들이 많은 편인데, 소의 초유에는 모유에 풍부한 면역글로블린A는 매우 적고 이미 태반에서 섭취하게 되는 면역글로블린G가 많아서 모유의 초유를 대체하기에는 성분적 결함이 있습니다. 분유 제조사에 따라 초유의 함량이 1~19g 으로 차이가 있지만 권장기준량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초유성분의 건강 기능 효능에 대해서 아직까지 식약청에서 고시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분유는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태어나서 백일까지 1단계, 6개월까지 2단계, 12개월까지 3단계, 24개월까지 4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분유 제조사에서는 아기의 체중증가, 이유식 섭취 등에 따른 필요량 변화를 반영하여 분유 단계를 구분하는데, 분유의 단계가 올라가면서 열량과 비타민의 차이는 거의 없고 단백질과 나트륨, 칼륨,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의 함량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분유에서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아지면 콩팥에서 이들을 배설하기 위한 부담이 증가합니다. 또한, 분유 단계에 따라 원재료의 배합이 바뀌기 때문에 민감한 아기는 분유 변경으로 섭취량이나 소화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작은 아기는 실제 월령보다는 아기의 체중에 해당하는 월령으로 보정하여 분유 단계를 변경하는 것이 더 나으며, 정상 성장을 하는 아기도 분유 단계에서 제시하는 개월 수보다 몇 개월 늦추어 변경하여도 지장은 없습니다.

     

    저출산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 경향으로 고가의 영유아제품이 인기가 많고 분유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유에만 들어 있는 면역물질, 효소, 항체, 유산균 증식 인자 등의 연구가 활발해면서 이러한 성분들을 분유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은 누가 뭐라 해도 모유입니다. 가능한 모유수유를 권장합니다. 또한 분유를 고를 때도 상업적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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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먹는 분유 고르는 법
임상영양칼럼 2012/09/15

 


 

분유는 원유나 유가공품을 주원료로 하여 모유와 유사하게 단백질의 입자, 열량, 무기질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조정한 모유 대용품입니다. 우리나라 분유의 조성 및 제조는 CODEX(국제식품규격)과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영양섭취기준을 따르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물가공처리법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위생법에 의해 관리 감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 제조사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영유아에게 필요한 기준 영양성분에서는 분유 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유의 열량밀도는 65~67kcal/100ml 정도이고, 분유는 제조사에 따라 67~72kcal/100ml 의 범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유가 모유보다 열량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쉽고 아기의 장 운동기능을 촉진하며 단백질, 지방, 철분 등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가 더 원활합니다.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은 모유이며, 단지 분유의 열량만으로 모유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분유의 기준 영양소에서는 차이를 둘 수 없기 때문에 분유 제조사에서는 ‘분유 속 포함 성분’으로 차별화를 두며 고가의 프리미엄분유 마케팅을 주로 합니다. 대체로 두뇌발달, 면역력 증가, 항산화작용, 청정원료 등을 강조한 특수성분들을 분유에 따라 40~60여 가지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프리미엄 브랜드는 일반 브랜드보다 많게는 2배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2012년 1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분유의 가격과 영양성분의 종류, 함량에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초유성분을 강화한 분유들이 많은 편인데, 소의 초유에는 모유에 풍부한 면역글로블린A는 매우 적고 이미 태반에서 섭취하게 되는 면역글로블린G가 많아서 모유의 초유를 대체하기에는 성분적 결함이 있습니다. 분유 제조사에 따라 초유의 함량이 1~19g 으로 차이가 있지만 권장기준량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초유성분의 건강 기능 효능에 대해서 아직까지 식약청에서 고시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분유는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태어나서 백일까지 1단계, 6개월까지 2단계, 12개월까지 3단계, 24개월까지 4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분유 제조사에서는 아기의 체중증가, 이유식 섭취 등에 따른 필요량 변화를 반영하여 분유 단계를 구분하는데, 분유의 단계가 올라가면서 열량과 비타민의 차이는 거의 없고 단백질과 나트륨, 칼륨,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의 함량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분유에서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아지면 콩팥에서 이들을 배설하기 위한 부담이 증가합니다. 또한, 분유 단계에 따라 원재료의 배합이 바뀌기 때문에 민감한 아기는 분유 변경으로 섭취량이나 소화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작은 아기는 실제 월령보다는 아기의 체중에 해당하는 월령으로 보정하여 분유 단계를 변경하는 것이 더 나으며, 정상 성장을 하는 아기도 분유 단계에서 제시하는 개월 수보다 몇 개월 늦추어 변경하여도 지장은 없습니다.

 

저출산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 경향으로 고가의 영유아제품이 인기가 많고 분유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유에만 들어 있는 면역물질, 효소, 항체, 유산균 증식 인자 등의 연구가 활발해면서 이러한 성분들을 분유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은 누가 뭐라 해도 모유입니다. 가능한 모유수유를 권장합니다. 또한 분유를 고를 때도 상업적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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