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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에 맞는 오일, 골라서 섭취하세요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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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여성이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한 검사결과 콜레스테롤이 255 mg/dL (정상 : 240 mg/dL 이하) 로 증가한 소견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분은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판정을 받은 순간부터 고기를 포함한 오일 등 지방질 섭취를 거의 없애셨는데도,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걱정했습니다. 이 분의 콜레스테롤은 높았지만, 중성지방 (트리글라이세라이드) 은 120 mg/dL (정상: 150 mg/dL) 로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방 섭취량을 하루 총 열량의 20-35% 로 유지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이미 하루 20-25 % 정도의 지방섭취를 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는 식물성 지방이므로, 고지혈증이 있어도 지방 섭취 자체를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고지혈증 치료의 핵심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holestero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holesterol은 늘리는 것입니다. 이런 콜레스테롤 수치의 이상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음식 섭취와 활동를 잘 조절하면 20-30% 정도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지방질은 전혀 드시지 않으려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가급적 고지혈증 종류별로 지질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성 오일을 골라 먹는 것이 적절합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아보카도유, 콩기름 등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오일입니다. 물론 버터와 상온에서 하얀 기름이 끼여 있는 고기류, 빵 등의 포화지방을 대신 해서 이런 오일을 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을 30-50% 정도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지질혈증의 양상도 여러 가지여서 각자의 상태에 따라 지방섭취를 달리해야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holesterol 은 적당한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holesterol이 높아 문제라면, 옥수수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홍화씨유 등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오일을 권장합니다. 또 가급적 튀김은 피해야 하지만, 튀김을 한다면 발연점이 높아 잘 타지 않고 산화에 비교적 안전한 옥수수유, 포도씨유 등이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세포막 산화를 촉진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총 하루 섭취 열량의 10% 를 식물성 지방에서 얻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루 1-1.5 작은 술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지요.

    반면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 같은 경우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고지혈증 환자가 드시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비위에 잘 맞지 않는다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어서 생채나 샐러드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이 콜레스테롤만 높은 사람에게는 들기름이 더 좋은 효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또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는 올리브유를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끼니를 거르지 않고, 식사를 제 때 규칙적으로 하는 것,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특히 비만한 경우는 한 달에 2kg 정도씩 총 10% 정도 체중감량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는 지방을 무조건 제한하기 보다는 조리법에 맞는 적절한 오일을 선택해서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환경역학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와 가정의학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지은 책으로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이야기>,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 <영양치료 가이드> 등이 있습니다.

    본 내용은 월간조선사가 발행하는 인물교양잡지 'Top Class'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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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맞는 오일, 골라서 섭취하세요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0/09/01

 

65세 여성이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한 검사결과 콜레스테롤이 255 mg/dL (정상 : 240 mg/dL 이하) 로 증가한 소견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분은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판정을 받은 순간부터 고기를 포함한 오일 등 지방질 섭취를 거의 없애셨는데도,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걱정했습니다. 이 분의 콜레스테롤은 높았지만, 중성지방 (트리글라이세라이드) 은 120 mg/dL (정상: 150 mg/dL) 로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방 섭취량을 하루 총 열량의 20-35% 로 유지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이미 하루 20-25 % 정도의 지방섭취를 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는 식물성 지방이므로, 고지혈증이 있어도 지방 섭취 자체를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고지혈증 치료의 핵심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holestero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holesterol은 늘리는 것입니다. 이런 콜레스테롤 수치의 이상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음식 섭취와 활동를 잘 조절하면 20-30% 정도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지방질은 전혀 드시지 않으려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가급적 고지혈증 종류별로 지질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성 오일을 골라 먹는 것이 적절합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아보카도유, 콩기름 등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오일입니다. 물론 버터와 상온에서 하얀 기름이 끼여 있는 고기류, 빵 등의 포화지방을 대신 해서 이런 오일을 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을 30-50% 정도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지질혈증의 양상도 여러 가지여서 각자의 상태에 따라 지방섭취를 달리해야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holesterol 은 적당한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holesterol이 높아 문제라면, 옥수수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홍화씨유 등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오일을 권장합니다. 또 가급적 튀김은 피해야 하지만, 튀김을 한다면 발연점이 높아 잘 타지 않고 산화에 비교적 안전한 옥수수유, 포도씨유 등이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세포막 산화를 촉진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총 하루 섭취 열량의 10% 를 식물성 지방에서 얻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루 1-1.5 작은 술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지요.

반면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 같은 경우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고지혈증 환자가 드시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비위에 잘 맞지 않는다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어서 생채나 샐러드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이 콜레스테롤만 높은 사람에게는 들기름이 더 좋은 효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또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는 올리브유를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끼니를 거르지 않고, 식사를 제 때 규칙적으로 하는 것,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특히 비만한 경우는 한 달에 2kg 정도씩 총 10% 정도 체중감량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는 지방을 무조건 제한하기 보다는 조리법에 맞는 적절한 오일을 선택해서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환경역학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와 가정의학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지은 책으로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이야기>,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 <영양치료 가이드> 등이 있습니다.

본 내용은 월간조선사가 발행하는 인물교양잡지 'Top Class'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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