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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을 고르는 스마트한 기준
  • 임상영양칼럼 2013/04/08
  •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사례1)

    중학교 2학년 나뚱뚱군의 부모님은 맞벌이입니다. 방과 후 배는 고픈데 학원은 가야 하고, 집에서 혼자 챙겨 먹을 음식은 마땅치 않습니다. 엄마가 아침마다 주시는 용돈으로 학원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먹을 당시에는 배가 부르지만 학원 끝나고 집에 올 때쯤에는 다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은 1997년 5.9%에서 2007년 10.9%로 10년 사이에 2배나 급증하였습니다. 운동부족과 함께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가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며, 비만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8년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비만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약 1조 8천억원으로 추정하였고 이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비만을 감소시키고 어린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되었습니다.


     

    사례2)

    초등학교 5학년 나몰라양은 또래보다 식사량은 적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의 간식 섭취가 많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학교 앞 마트에서 간식을 사먹는 게 주요 일과입니다. 학교 영양수업 시간에 과자 포장지에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것을 배웠지만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맛있는 게 최고입니다.

     


     

    식약청이 2011년 전국 32개 시군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공식품과 외식 음식의 영양표시 인지도를 조사하였는데, 4명 중 1명은 영양표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은 영양표시제도를 얼마나 알고 활용하고 계신가요?

    현재 우리나라는 가공식품 포장지에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9가지 영양성분의 1회제공량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양표시가 포장지 뒷면에 작은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서 이것을 일일이 확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등 용어도 어렵고 숫자로 표기된 함량이 의미하는 내용도 잘 모르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의 식품선택에는 도움이 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어린이가 영양성분을 보다 쉽고 빨리 이해하여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가 2011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이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기호가공식품들인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음료, 유탕면류, 햄버거 등에 당류(탄수화물 중 단맛을 내는 성분), 총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4가지 영양소의 함량을 적색(높음), 황색(보통), 녹색(낮음)의 신호등 색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당류, 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은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고 열량만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향미로 인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당류, 지방(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을 필요 이상 섭취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영양성분 신호등 표시에서 녹색으로 표기된 식품을 고르는 습관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알기 ◆


    1. 어떤 식품에 표기되나요?

    크게는 간식용과 식사대용으로 나뉩니다. 간식용은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가공유류, 발효유류, 아이스크림류, 어육소시지,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등이며, 식사대용은 유탕면류 및 국수(용기면), 즉석섭취식품 중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입니다. 이 중 음료와 캔디류에는 당 함량만 표시합니다.



    2. 실제로 포장지에는 어떻게 표시되나요?

    아래 세 가지 도안 중 1개를 선택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3. 녹색, 황색, 적색이 의미하는 함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영양성분 등급 기준>

    (간식용)                                                                                                                   (1회제공량 기준)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녹색

     3g미만

     1.5g미만

     3g미만

     120mg미만

     황색

     3g이상~9g이하

     1.5g이상~4g이하

     3g이상~17g이하

     120mg이상~300mg이하

     적색

     9g초과

     4g초과

     17g초과

     300mg초과

      
    (식사대용)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녹색

     3g미만

     1.5g미만

     3g미만

     120mg미만

     황색

     3g이상~12g이하

     1.5g이상~4g이하

     3g이상~17g이하

     120mg이상~600mg이하

     적색

     12g초과

      4g초과

     17g초과

     600mg초과

      



    4. 실제로 적용은 어떻게 할까요?

                                                                                                              ※ 한국인영양섭취기준(2010년)

     영양소

     1-2세

       3-18세

     19세 이상

     총지방

     전체 열량의 20-35%

     15~30%

     15~25%

     포화지방

     -

     -

     4.5~7%

     나트륨

     -

     -

     9세 이상 목표섭취량 2000mg

     ※ WHO 당 섭취 권고량 : free sugar 로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

     

    [지방] 하루 1800kcal 섭취가 권장되는 사람이라면, 1일 총지방 섭취량은 30~50g, 포화지방은 9~14g 섭취가 적절합니다. 즉, 포화지방이 적색으로 표시된 가공식품을 하루에 3회제공량 이상 섭취했다면, 가공식품만으로도 1일 포화지방 섭취기준을 초과하게 됩니다. 신호등 표시를 이용하여 가공식품을 통한 지방 섭취를 줄이도록 하고, 만약 지방 섭취가 많았다면 다음 식사에서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트륨]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791mg 이었습니다. 2010년 한국인영양섭취기준의 나트륨 목표섭취량은 청소년, 성인 모두 하루 2000mg 입니다. 염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더라도 식사에 있는 자연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최소 800mg 정도 섭취하게 되므로, 영양표시를 확인하면서 가급적 추가적인 나트륨 섭취를 줄여볼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 횟수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당류]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외식영양성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 섭취량은 19.3g(2008년)→20.5g(2009년)→27.3g(2010년) 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류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몸에 유익한 영양소 함량은 적고 열량만 많은 식품이 대부분으로 어린이비만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하루 2000kcal 섭취가 권장되는 사람이라면 당류는 50g 미만 섭취가 적절하므로,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당 섭취가 많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What you eat is who you are”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도 배웠으니, 앞으로는 식품을 고르는 기준이 맛과 습관이 되면 안 되겠죠. 식품에 어떤 영양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비교한 후 올바르게 선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양사송지영 영양사ㅣ임상영양팀


    바른 먹거리와 알맞은 영양소 섭취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영양팀 영양사들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여러분의 식탁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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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고르는 스마트한 기준
임상영양칼럼 2013/04/08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사례1)

중학교 2학년 나뚱뚱군의 부모님은 맞벌이입니다. 방과 후 배는 고픈데 학원은 가야 하고, 집에서 혼자 챙겨 먹을 음식은 마땅치 않습니다. 엄마가 아침마다 주시는 용돈으로 학원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먹을 당시에는 배가 부르지만 학원 끝나고 집에 올 때쯤에는 다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은 1997년 5.9%에서 2007년 10.9%로 10년 사이에 2배나 급증하였습니다. 운동부족과 함께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가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며, 비만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8년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비만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약 1조 8천억원으로 추정하였고 이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비만을 감소시키고 어린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되었습니다.


 

사례2)

초등학교 5학년 나몰라양은 또래보다 식사량은 적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의 간식 섭취가 많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학교 앞 마트에서 간식을 사먹는 게 주요 일과입니다. 학교 영양수업 시간에 과자 포장지에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것을 배웠지만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맛있는 게 최고입니다.

 


 

식약청이 2011년 전국 32개 시군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공식품과 외식 음식의 영양표시 인지도를 조사하였는데, 4명 중 1명은 영양표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은 영양표시제도를 얼마나 알고 활용하고 계신가요?

현재 우리나라는 가공식품 포장지에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9가지 영양성분의 1회제공량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양표시가 포장지 뒷면에 작은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서 이것을 일일이 확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등 용어도 어렵고 숫자로 표기된 함량이 의미하는 내용도 잘 모르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의 식품선택에는 도움이 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어린이가 영양성분을 보다 쉽고 빨리 이해하여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가 2011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이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기호가공식품들인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음료, 유탕면류, 햄버거 등에 당류(탄수화물 중 단맛을 내는 성분), 총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4가지 영양소의 함량을 적색(높음), 황색(보통), 녹색(낮음)의 신호등 색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당류, 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은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고 열량만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향미로 인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당류, 지방(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을 필요 이상 섭취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영양성분 신호등 표시에서 녹색으로 표기된 식품을 고르는 습관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알기 ◆


1. 어떤 식품에 표기되나요?

크게는 간식용과 식사대용으로 나뉩니다. 간식용은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가공유류, 발효유류, 아이스크림류, 어육소시지,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등이며, 식사대용은 유탕면류 및 국수(용기면), 즉석섭취식품 중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입니다. 이 중 음료와 캔디류에는 당 함량만 표시합니다.



2. 실제로 포장지에는 어떻게 표시되나요?

아래 세 가지 도안 중 1개를 선택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어린이기호식품 신호등표시제 


 


3. 녹색, 황색, 적색이 의미하는 함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영양성분 등급 기준>

(간식용)                                                                                                                   (1회제공량 기준)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녹색

 3g미만

 1.5g미만

 3g미만

 120mg미만

 황색

 3g이상~9g이하

 1.5g이상~4g이하

 3g이상~17g이하

 120mg이상~300mg이하

 적색

 9g초과

 4g초과

 17g초과

 300mg초과

  
(식사대용)

 

 지방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녹색

 3g미만

 1.5g미만

 3g미만

 120mg미만

 황색

 3g이상~12g이하

 1.5g이상~4g이하

 3g이상~17g이하

 120mg이상~600mg이하

 적색

 12g초과

  4g초과

 17g초과

 600mg초과

  



4. 실제로 적용은 어떻게 할까요?

                                                                                                          ※ 한국인영양섭취기준(2010년)

 영양소

 1-2세

   3-18세

 19세 이상

 총지방

 전체 열량의 20-35%

 15~30%

 15~25%

 포화지방

 -

 -

 4.5~7%

 나트륨

 -

 -

 9세 이상 목표섭취량 2000mg

 ※ WHO 당 섭취 권고량 : free sugar 로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

 

[지방] 하루 1800kcal 섭취가 권장되는 사람이라면, 1일 총지방 섭취량은 30~50g, 포화지방은 9~14g 섭취가 적절합니다. 즉, 포화지방이 적색으로 표시된 가공식품을 하루에 3회제공량 이상 섭취했다면, 가공식품만으로도 1일 포화지방 섭취기준을 초과하게 됩니다. 신호등 표시를 이용하여 가공식품을 통한 지방 섭취를 줄이도록 하고, 만약 지방 섭취가 많았다면 다음 식사에서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트륨]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791mg 이었습니다. 2010년 한국인영양섭취기준의 나트륨 목표섭취량은 청소년, 성인 모두 하루 2000mg 입니다. 염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더라도 식사에 있는 자연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최소 800mg 정도 섭취하게 되므로, 영양표시를 확인하면서 가급적 추가적인 나트륨 섭취를 줄여볼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 횟수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당류]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외식영양성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 섭취량은 19.3g(2008년)→20.5g(2009년)→27.3g(2010년) 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류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몸에 유익한 영양소 함량은 적고 열량만 많은 식품이 대부분으로 어린이비만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하루 2000kcal 섭취가 권장되는 사람이라면 당류는 50g 미만 섭취가 적절하므로,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당 섭취가 많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What you eat is who you are”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도 배웠으니, 앞으로는 식품을 고르는 기준이 맛과 습관이 되면 안 되겠죠. 식품에 어떤 영양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비교한 후 올바르게 선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양사송지영 영양사ㅣ임상영양팀


바른 먹거리와 알맞은 영양소 섭취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영양팀 영양사들이 제안하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여러분의 식탁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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