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이 되면 효도 선물을 위한 건강검진 예약 문의가 급증합니다. 그러나 어느 검진센터의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다양한 개별 검사항목 중에선 어떤 항목을 추가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평소 부모님의 건강상태를 눈여겨보고 건강상태에 맞는 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건강 챙기기]란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한국인의 대표 호발암인 대장암과 위암의 건강검진을 하려면 어떤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 위암검진 시 추천되는 검사
내시경검사는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 도구로, 색깔만 변하거나 모양이 뚜럿하지 않은 초기위암병변의 발견에 유용합니다. 또한, 암이 의심되는 병변에서 조직검사 및 점막하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건강검진 시 위내시경의 적절한 간격은? – 2년 vs 1년
위암발생의 위험 정도에 따라 위암검진의 방법과 간격을 달리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위암환자의 가족 또는 광범위한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을 동반하는 경우)에서는 검사 간격을 더 짧게 하고(2년 미만) 보다 민감한 방법인 내시경검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다 어느 순간 장점막세포로 대체된 병적인 상태를 말하며, 전암성병변(위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은 물론 위암 초기라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조기위암 때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보다 효과적인 위암의 일차예방을 위해서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섭취량을 지금의 반 이하로 줄이고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도록 권장됩니다.
[그림 2] 장상피화생
[대장암 검진]
식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최근 한국인에서 대장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84개국 중 4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전구병변인 선종으로부터 5~10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따라서, 선종성 용종을 조기에 발견∙제거한 경우 대장암 및 이로 인한 사망의 예방 효과 있기 때문에 최근 대장암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대장암검진 시 추천되는 검사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검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 및 크기가 작은 경우 용종절제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도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 언제부터 시작할까?
대장선종은 물론 대장암 초기라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작을 때 찾아내야 암으로 가는 길목에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50세부터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장암 발생의 고위험군(대장암환자의 직계가족, 남성에서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 대장암 검진 시기를 40대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추적 대장내시경 – 몇 년 간격으로?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된 선종성 용종의 위험도에 따라 추적 내시경의 시기를 달리하도록 합니다.
1) 저위험도 대장선종 즉, 이전 선종이 없었거나 1cm 미만의 작은 선종이 1~2개였다면 단기간의 추적검사는 불필요하며 3~5년 정도가 적절합니다.
2) 고위험도 대장선종 즉, 1cm보다 크거나 3개 이상의 선종성 용종, 조직분화도가 나쁜 경우는 3년이 되기 전에 추적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3) 이 외에도 이전 검사 시 장정결이 불량해서 완전한 검사가 되지 못한 경우 다음 검사 간격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 및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더불어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적색육류 보다는 생선, 닭고기 등의 백색육류 및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 3] 고위험도 대장선종 [그림 4] 저위험도 대장선종 [그림 5] 대장암

정수진 |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는 차별화된 우수 교수진과 정밀 의료장비로 공신력 있는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검진은 수진자 편의를 중심으로 설계, 운영되고 있으며, 맞춤형 검진 뿐 아니라 개인별 재진맞춤 관리를 통한 평생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정수진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대장용종, 대장암, 조기위암,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병을 다루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