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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
  •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3/08/06
  • 참을인자셋이면살인을면한다 

     

    침이 마르고 입 안에 열감이 생기는 증상으로 50세 여성이 턱관절 진료를 주로 하는 울산 치과로부터 의뢰되었습니다. 환자는 타 병원에서 내려진 진단에 맞추어 약물 복용을 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없던 증상이 생기며 스트레스가 더 심해진다고 했습니다. 치과선생님께서는 환자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증상이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인지 실제로 병이 있는지는 구분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입 안이 타는 듯하고 쓰라리는 등, 침샘 분비와 소화기계 증상을 함께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의 다양한 증상은 체력저하가 동반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근본 원인이고, 약물 치료에 따른 부작용까지 더해져 불편감이 심해지는 듯 하였습니다. 환자에게 스트레스상황에 대해 여쭤보았을 때, 두 딸이 지나치게 의존적이라 결혼 후 따로 사업을 하는데 환자가 직접 경영을 도와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환자에게는 우선 살코기, 생선, 먹고 싶은 것을 좀 더 챙겨드시도록 하여 체력저하를 막고, 따님께 체력 소진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권유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가급적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타적인 방향으로 행동하며 원하는 바를 남에게 쉽게 표현하지 못하던 환자가 몸이 힘들어도 계속 일을 하던 중 더 일하기 힘들다는 몸의 반응과 딸을 도와야 한다는 뇌의 판단 사이 갈등이 생겨, 스트레스에 따른 다양한 몸의 증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교감신경계와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침이 마르고, 소화가 잘 안되며, 눈이 건조해지며 찌르는 듯 아프기도 한 증상도 보였습니다.


    그 동안 남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 주는 방식으로 대인 관계를 해 왔던 환자가 따님께 더 이상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지만 따님은 자주 아프다고 하던 어머니의 일상적인 말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타인의 의사에 가급적 따르고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인 관계를 하게 되면, 상대방은 환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같이 모두가 바쁘고 여유 없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이 때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따라 조금씩 타협점을 찾아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익숙지 않아 조금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연습으로 습관화 하면 꼭 맞는 옷처럼 스스로의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박민선 | 가정의학과

    전공분야 : 가정의학, 건강증진의학, 외국인진료, 노화방지, 영양, 비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환경역학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와 가정의학과에서 환자를 진료합니다. 최근까지 MBC [라디오 닥터스]를 통해 건강한 아침을 알렸고, 현재 서울신문 [1분건강]으로 국민들의 일일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이야기><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영양치료 가이드><건강 100세 따라하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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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
박민선 교수의 생활속 건강상식 2013/08/06

참을인자셋이면살인을면한다 

 

침이 마르고 입 안에 열감이 생기는 증상으로 50세 여성이 턱관절 진료를 주로 하는 울산 치과로부터 의뢰되었습니다. 환자는 타 병원에서 내려진 진단에 맞추어 약물 복용을 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없던 증상이 생기며 스트레스가 더 심해진다고 했습니다. 치과선생님께서는 환자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증상이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인지 실제로 병이 있는지는 구분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입 안이 타는 듯하고 쓰라리는 등, 침샘 분비와 소화기계 증상을 함께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의 다양한 증상은 체력저하가 동반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근본 원인이고, 약물 치료에 따른 부작용까지 더해져 불편감이 심해지는 듯 하였습니다. 환자에게 스트레스상황에 대해 여쭤보았을 때, 두 딸이 지나치게 의존적이라 결혼 후 따로 사업을 하는데 환자가 직접 경영을 도와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환자에게는 우선 살코기, 생선, 먹고 싶은 것을 좀 더 챙겨드시도록 하여 체력저하를 막고, 따님께 체력 소진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권유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가급적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타적인 방향으로 행동하며 원하는 바를 남에게 쉽게 표현하지 못하던 환자가 몸이 힘들어도 계속 일을 하던 중 더 일하기 힘들다는 몸의 반응과 딸을 도와야 한다는 뇌의 판단 사이 갈등이 생겨, 스트레스에 따른 다양한 몸의 증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교감신경계와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침이 마르고, 소화가 잘 안되며, 눈이 건조해지며 찌르는 듯 아프기도 한 증상도 보였습니다.


그 동안 남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 주는 방식으로 대인 관계를 해 왔던 환자가 따님께 더 이상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지만 따님은 자주 아프다고 하던 어머니의 일상적인 말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타인의 의사에 가급적 따르고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인 관계를 하게 되면, 상대방은 환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같이 모두가 바쁘고 여유 없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이 때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따라 조금씩 타협점을 찾아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익숙지 않아 조금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연습으로 습관화 하면 꼭 맞는 옷처럼 스스로의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박민선 | 가정의학과

전공분야 : 가정의학, 건강증진의학, 외국인진료, 노화방지, 영양, 비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환경역학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와 가정의학과에서 환자를 진료합니다. 최근까지 MBC [라디오 닥터스]를 통해 건강한 아침을 알렸고, 현재 서울신문 [1분건강]으로 국민들의 일일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이야기><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영양치료 가이드><건강 100세 따라하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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