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건강소식

  • 웹진첫페이지로
  •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새창열기)
  • 서울대학교병원 유투브채널(새창열기)
  • 러시아 소년의 부활
  • 글로벌SNUH 2013/11/05
  • - 서울대학교병원서 신장 수술 받은 예브게니군

    - 의료기술 낙후한 사할린서 이식수술 어려워 한국행, 아버지 신장 이식 받아 건강 회복

    1

              △ 맨 왼쪽부터 예브게니 군의 어머니, 아버지, 예브게니,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 및 의료진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웠던 러시아 소년이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은행가를 꿈꾸던 예브게니 트레티아코브(16·사할린 제3학교)군이 그 주인공.

    그는 평소 수영, 가라테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길 만큼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느껴 찾게된 사할린 현지 병원에서 신부전(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신장 기능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장 신장 이식 수술이 급했지만 러시아에서도 의료 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사할린에서 신장 이식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서는 신장 이식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으나 대기자가 많아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부모의 노력은 헌신적이었습니다. 사할린 항공에서 일하는 아버지 드미트리(39)씨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의료 기술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회사 한국 지사에 있는 한국인 직원을 통해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난해 12월 7일 예브게니군이 처음 한국에 입국해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찾았습니다.

    의료진의 진단은 신부전의 일종인 반월상 사구체신염(면역 체계가 신체를 공격하는 증상)이었으며 수술이 시급했습니다. 그러나 예브게니군이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당장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극도로 예민해진 드미트리씨는 의료진에게 “왜 수술이 안 되느냐” 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이식센터와 신장이식팀은 포기하지 않고 예브게니를 위한 최적의 진료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19일 예브게니군은 무사히 아버지로부터 한 쪽 신장을 이식 받았고 러시아에서 아들의 간호를 위해 한걸음에 온 어머니와 함께 지낸 덕분인지 낯설 법한 한국의 병원생활에도 잘 적응했습니다. 아들 때문에 마음 졸이던 예브게니의 아버지도 그제서야 안심하고 기증수술 후 안정을 취했습니다. 아직 본인의 기증수술 부위가 편치 않을 텐데도 불구하고 건강해지고 있는 아들을 보기 위해 병실을 오가며, “이렇게 좋은 치료를 받게 된 예브게니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며 “러시아에 돌아가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의 훌륭한 치료에 대해 꼭 널리 알리겠다” 며 의료진에게 깊은 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 및 의료진들은 “면역이상으로 인한 신부전이기 때문에 신장이식 진행이 쉬운 케이스는 아니었으나 여러 과의 협진과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예브게니군은 “신장을 기증해준 아버지에게 너무나 감사할 따름” 이라며 “의사 선생님들이 ‘흉터도 작게 남을 것’이라고 했다” 며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한편, 예브게니군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1월 1일 퇴원하였습니다.

  • 목록보기
건강소식 메뉴 및 컨텐츠
건강소식 컨텐츠
러시아 소년의 부활
글로벌SNUH 2013/11/05

- 서울대학교병원서 신장 수술 받은 예브게니군

- 의료기술 낙후한 사할린서 이식수술 어려워 한국행, 아버지 신장 이식 받아 건강 회복

1

          △ 맨 왼쪽부터 예브게니 군의 어머니, 아버지, 예브게니,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 및 의료진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웠던 러시아 소년이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은행가를 꿈꾸던 예브게니 트레티아코브(16·사할린 제3학교)군이 그 주인공.

그는 평소 수영, 가라테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길 만큼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느껴 찾게된 사할린 현지 병원에서 신부전(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신장 기능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장 신장 이식 수술이 급했지만 러시아에서도 의료 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사할린에서 신장 이식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서는 신장 이식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으나 대기자가 많아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부모의 노력은 헌신적이었습니다. 사할린 항공에서 일하는 아버지 드미트리(39)씨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의료 기술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회사 한국 지사에 있는 한국인 직원을 통해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난해 12월 7일 예브게니군이 처음 한국에 입국해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찾았습니다.

의료진의 진단은 신부전의 일종인 반월상 사구체신염(면역 체계가 신체를 공격하는 증상)이었으며 수술이 시급했습니다. 그러나 예브게니군이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당장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극도로 예민해진 드미트리씨는 의료진에게 “왜 수술이 안 되느냐” 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이식센터와 신장이식팀은 포기하지 않고 예브게니를 위한 최적의 진료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19일 예브게니군은 무사히 아버지로부터 한 쪽 신장을 이식 받았고 러시아에서 아들의 간호를 위해 한걸음에 온 어머니와 함께 지낸 덕분인지 낯설 법한 한국의 병원생활에도 잘 적응했습니다. 아들 때문에 마음 졸이던 예브게니의 아버지도 그제서야 안심하고 기증수술 후 안정을 취했습니다. 아직 본인의 기증수술 부위가 편치 않을 텐데도 불구하고 건강해지고 있는 아들을 보기 위해 병실을 오가며, “이렇게 좋은 치료를 받게 된 예브게니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며 “러시아에 돌아가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의 훌륭한 치료에 대해 꼭 널리 알리겠다” 며 의료진에게 깊은 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 및 의료진들은 “면역이상으로 인한 신부전이기 때문에 신장이식 진행이 쉬운 케이스는 아니었으나 여러 과의 협진과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예브게니군은 “신장을 기증해준 아버지에게 너무나 감사할 따름” 이라며 “의사 선생님들이 ‘흉터도 작게 남을 것’이라고 했다” 며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한편, 예브게니군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1월 1일 퇴원하였습니다.

인쇄하기
  • 진료안내 국번없이 1588-5700 건강검진 2072-3333 강남검진센터 02-2112-5500 copyright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all rights reserved. 라이센스현황 블로그 운영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