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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핏, 들어보셨나요?
  • 최호천 교수의 운동이야기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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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크로스핏(Crossfit, Cross + Fitness)’ 이라는 약간 전문적인 운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운동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최근 1~2년 사이 운동 인구가 늘고는 있지만, 이 명칭을 처음 들어본 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대신 ‘가수 비가 몸을 만든 운동법’, ‘세계에서 가장 빨리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운동’, ‘특수 부대원들의 체력 훈련법’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이런 말들은 힘든 운동이라는 인상을 줄 뿐, 어떤 운동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크로스핏을 찾아보면 역도에, 타이어 굴리기에,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전력질주로 달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검색을 해보아도 소개하는 영상은 모두 다를 뿐만 아니라 운동을 끝낸 사람들은 모두 숨이 턱까지 차서 쓰러집니다.

    크로스핏, 도대체 뭐 하는 운동인가요?

    크로스핏은 ‘끊임없이 다양한’ ‘고강도의’ ‘기능적 움직임’ 을 통하여 피트니스(fitness, 신체적 기능과 건강)를 추구하는 트레이닝 방법론입니다. 따라서 지향점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wellness) 가 아닌 일종의 건강상태(fitness)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즉 특정 분야의 체력이 아닌 폭넓고, 총체적인 체력 그 자체를 전반적으로 증가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 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피트니스에 도달하기 위한 열 가지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 요소: 심폐지구력, 유연성, 파워, 힘(strength)
    -부가적 요소: 스태미나, 스피드, 정확성, 민첩성(agility), 균형감각, 협응력(coordination)


    크로스핏을 하게 되면 역도 선수보다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단거리 선수보다 빨리 달리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열 가지 요소들의 고른 발달로 대부분의 운동선수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고,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훈련방법이 매우 역동적이고 그 종류 또한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법이 없어 전신을 사용하는 실전적인 운동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 피트니스에서는 특정 근육을 발달시키고 지방을 태워서 소위 '몸짱'이라고 하는 외형적 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와 달리 크로스핏은 신체 기능 그 자체를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몸의 형태는 그 기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봅니다. 


    크로스피터로 시작해서 전문가가 된 분의 실제 경험담을 소개하겠습니다.



    <크로스핏을 경험한 오OO님의 사례입니다>

    이제 크로스핏을 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Crossfit HQ(크로스핏 본부)에서 인증하는 크로스핏 트레이너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크로스핏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암호나 다름 없는 낯선 용어와 생소한 운동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크로스피터들은 매일 WOD(Workout of the Day, 오늘의 운동)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WOD는 그날 운동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크로스핏 본부에서 제시해 주거나 운동을 하는 박스(크로스핏을 할 수 있는 센터)에서 헤드코치가 정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러 온 모든 사람들이 그날은 해당 운동을 함께 수행하는 것입니다.

    예시>‘Diane’이라고 이름 붙은 WOD

    •데드리프트(하체와 허리를 이용하여 바닥의 바벨을 힘껏 들기) 100 kg 21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21회
    •데드리프트 100kg 15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15회
    •데드리프트 100kg 9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9회

    이를 크로스핏 용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 For time/21-15-9 Deadlift(100kg)/Hand stand push up
    → 번역 : 일정 시간 동안/21-15-9 데드리프트(100kg)/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크로스핏은 비례축소(scaling)를 통하여 맞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평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위에서 제시한 데드리프트 100kg을 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100kg이 불가능하다면 50kg을 수행하고, 이것도 어렵다면 빈 봉으로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피트니스(운동 능력이나 건강상태)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각자 수준에 맞춰서 하도록 하는 것이 비례축소의 개념입니다. 누구나 ‘지금 현재의 수준’보다 더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변형하면 됩니다. 즉, 현재 운동선수 수준이라면 보다 뛰어난 기량을 추구하겠지만,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은 손자를 무등 태우고 장을 보고 올 수 있는 건강 상태를 추구하면 되는 것이지요.


    크로스핏의 또 다른 특징은 커뮤니티에 있다.

    크로스핏은 그룹이 함께하며,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기 힘든 강도의 운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필자지만, 처음 WOD를 한 날은 반쯤 정신을 잃었습니다. 특히 Fran이란 이름의 WOD를 한 날은 8분 정도 운동을 하고 거의 30분 이상 정신을 못 차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다 함께 수행하고, 먼저 끝낸 사람은 아직 WOD를 하고 있는 사람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유대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서로가 그날의 WOD를 복기하고 교류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동아리, 동호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기 형성됩니다. 이런 요소는 크로스핏을 지속하도록 하는 중요한 동기 중의 하나가 되고, 그로 인해 크로스핏은 종종 운동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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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맺으며]

    크로스핏은 신체 기능을 높이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추구하는 ‘기능적인 움직임(다관절 운동)’을 ‘고강도(상대적 Scale)’의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매일 다른 WOD)’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크로스핏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운동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마다 다른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크로스핏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매일 크로스핏 운동일지를 쓰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자문> 가정의학 전문의/Crossfit Level1 trainer 오윤환
    **이미지>리복 크로스핏 마루(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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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분야 : 가정의학, 노인의학, 스포츠의학, 암치료 후 건강관리·증진, 비만
     

    가정의학 및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서울대학교병원 본원과 암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 뿐아니라, 몸소 운동을 실천하여 건강보디빌딩 생활체육 지도자와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하는 [몸짱] 교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 뿐아니라, 몸소 운동을 실천하여 건강보디빌딩 생활체육 지도자와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중인 '몸짱' 최호천 교수가 전하는 운동 이야기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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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들어보셨나요?
최호천 교수의 운동이야기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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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로스핏(Crossfit, Cross + Fitness)’ 이라는 약간 전문적인 운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운동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최근 1~2년 사이 운동 인구가 늘고는 있지만, 이 명칭을 처음 들어본 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대신 ‘가수 비가 몸을 만든 운동법’, ‘세계에서 가장 빨리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운동’, ‘특수 부대원들의 체력 훈련법’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이런 말들은 힘든 운동이라는 인상을 줄 뿐, 어떤 운동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크로스핏을 찾아보면 역도에, 타이어 굴리기에,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전력질주로 달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검색을 해보아도 소개하는 영상은 모두 다를 뿐만 아니라 운동을 끝낸 사람들은 모두 숨이 턱까지 차서 쓰러집니다.

크로스핏, 도대체 뭐 하는 운동인가요?

크로스핏은 ‘끊임없이 다양한’ ‘고강도의’ ‘기능적 움직임’ 을 통하여 피트니스(fitness, 신체적 기능과 건강)를 추구하는 트레이닝 방법론입니다. 따라서 지향점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wellness) 가 아닌 일종의 건강상태(fitness)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즉 특정 분야의 체력이 아닌 폭넓고, 총체적인 체력 그 자체를 전반적으로 증가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 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피트니스에 도달하기 위한 열 가지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 요소: 심폐지구력, 유연성, 파워, 힘(strength)
-부가적 요소: 스태미나, 스피드, 정확성, 민첩성(agility), 균형감각, 협응력(coordination)


크로스핏을 하게 되면 역도 선수보다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단거리 선수보다 빨리 달리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열 가지 요소들의 고른 발달로 대부분의 운동선수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고,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훈련방법이 매우 역동적이고 그 종류 또한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법이 없어 전신을 사용하는 실전적인 운동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 피트니스에서는 특정 근육을 발달시키고 지방을 태워서 소위 '몸짱'이라고 하는 외형적 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와 달리 크로스핏은 신체 기능 그 자체를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몸의 형태는 그 기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봅니다. 


크로스피터로 시작해서 전문가가 된 분의 실제 경험담을 소개하겠습니다.



<크로스핏을 경험한 오OO님의 사례입니다>

이제 크로스핏을 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Crossfit HQ(크로스핏 본부)에서 인증하는 크로스핏 트레이너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크로스핏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암호나 다름 없는 낯선 용어와 생소한 운동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크로스피터들은 매일 WOD(Workout of the Day, 오늘의 운동)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WOD는 그날 운동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크로스핏 본부에서 제시해 주거나 운동을 하는 박스(크로스핏을 할 수 있는 센터)에서 헤드코치가 정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러 온 모든 사람들이 그날은 해당 운동을 함께 수행하는 것입니다.

예시>‘Diane’이라고 이름 붙은 WOD

•데드리프트(하체와 허리를 이용하여 바닥의 바벨을 힘껏 들기) 100 kg 21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21회
•데드리프트 100kg 15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15회
•데드리프트 100kg 9회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9회

이를 크로스핏 용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 For time/21-15-9 Deadlift(100kg)/Hand stand push up
→ 번역 : 일정 시간 동안/21-15-9 데드리프트(100kg)/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크로스핏은 비례축소(scaling)를 통하여 맞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평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위에서 제시한 데드리프트 100kg을 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100kg이 불가능하다면 50kg을 수행하고, 이것도 어렵다면 빈 봉으로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피트니스(운동 능력이나 건강상태)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각자 수준에 맞춰서 하도록 하는 것이 비례축소의 개념입니다. 누구나 ‘지금 현재의 수준’보다 더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변형하면 됩니다. 즉, 현재 운동선수 수준이라면 보다 뛰어난 기량을 추구하겠지만,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은 손자를 무등 태우고 장을 보고 올 수 있는 건강 상태를 추구하면 되는 것이지요.


크로스핏의 또 다른 특징은 커뮤니티에 있다.

크로스핏은 그룹이 함께하며,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기 힘든 강도의 운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필자지만, 처음 WOD를 한 날은 반쯤 정신을 잃었습니다. 특히 Fran이란 이름의 WOD를 한 날은 8분 정도 운동을 하고 거의 30분 이상 정신을 못 차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다 함께 수행하고, 먼저 끝낸 사람은 아직 WOD를 하고 있는 사람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유대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서로가 그날의 WOD를 복기하고 교류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동아리, 동호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기 형성됩니다. 이런 요소는 크로스핏을 지속하도록 하는 중요한 동기 중의 하나가 되고, 그로 인해 크로스핏은 종종 운동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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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으며]

크로스핏은 신체 기능을 높이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추구하는 ‘기능적인 움직임(다관절 운동)’을 ‘고강도(상대적 Scale)’의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매일 다른 WOD)’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크로스핏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운동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마다 다른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크로스핏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매일 크로스핏 운동일지를 쓰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자문> 가정의학 전문의/Crossfit Level1 trainer 오윤환
**이미지>리복 크로스핏 마루(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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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분야 : 가정의학, 노인의학, 스포츠의학, 암치료 후 건강관리·증진, 비만
 

가정의학 및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서울대학교병원 본원과 암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 뿐아니라, 몸소 운동을 실천하여 건강보디빌딩 생활체육 지도자와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하는 [몸짱] 교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환자의 건강증진 뿐아니라, 몸소 운동을 실천하여 건강보디빌딩 생활체육 지도자와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중인 '몸짱' 최호천 교수가 전하는 운동 이야기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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